이라와디 강 건너의 달라를 간다.

배를 타고 잠시 가지만 강 건너는 완전 딴 세상이다.

아마 양곤 시내에서 집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이곳에 살면서 배를 타고 건너다니기 때문이리라

 

양곤 달라는/ 김성련

미얀마 양곤
붉은 이라와디 강을
배를 타고 넘어간 달라
거기는 차안(此岸)과는 전혀
딴 세상이다

썩은 물 진흙 위에
대나무 박아 얽어매고
야자 잎으로 비 가리고
사람들이 산다는 것이다
거기서 밥 먹고 잠 자고
사랑하고 애 키우며
산다는 것이다
둘러보이는 것이
온통 누추고 남루이다

그 누추 속에서
아낙들은 모여앉아
수다를 떨고
아이들은 길을 내달리며
하이파이브를 청한다
운 좋은 남정들은
인력거꾼이 되어
남루를 관광하는 이들에게서
팁을 받아들고 기뻐한다

이라와디 강을 도피안(到彼岸)하면
거기 달라가 있고
눈을 의심케 하는
누추와 남루 속에서도
사람들이 산다는 것이다
오늘처럼 내일도

흙탕물의 이라와디 강과 배들

나룻터 풍경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는 애기 엄마

소년1

소년2

달라는 인력거를 타고 돈다.  팀 2000짯

일행의 뒷모습

집 앞에 인력거 구경난 아이들

오토바이가 있으면 부자일듯

노천 과일 가게

외모로 보아 인도계이다. 본토인과는 달리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한다

하이파이브하는 아이들

남매

지하수가 오염되어서 물을 길어온다.  맨발이다

그 속에서도 결혼식이 이루어진다. 신부는 아닌데 같이 찰칵

젊은 부부의 보통 모습

따라와서 결국 1000짯을 얻은 모자. 어디선가 작은 하트도 배웠다

멋을 부린 아가씨

배 위에서의 우리 일행

점심은 훠궈다. 나는 무조건 매운거

양곤 최대의 시장 아웅산 보족 시장.  치마 론지를 입어보는 일행

그림도 많다

그림 2

외모를 보아하니 인도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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