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제주의 오름처럼햇빛과 바람과 안개를 품어이른 봄 복수초와여름날 원추리를 키우고가을볕에 억새 눈부신그 오름처럼사람들 찾아와 가슴푸른 바람에 씻기고살아가는 옳은 뜻 새겨다시 희망을 꿈꾸는용눈이 다랑쉬 새별 노꼬메별처럼 퍼져 빛나는그 오름처럼<둘째 외손녀 오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