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경박호를 다시 찾았다. 아쉽게도 수력발전을 한다고 폭포수가 없다. 그러나 경박은 여전히 신록속에 아름답고 발해 유적은 백양 숲속에 여전한 침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경박폭포는 말발굽 모양으로 절벽이 둘러싼 속에 깊이를 모를 정도로 푸르다
건너편의 정자
경박협곡으로 물이 빠져나가는 곳
호젓한 오솔길 사이로 싯구를 적은 비석의 길이 있다
산 위에 드넓이 호수 있는데 그 물 위에 다시 산이 있어
아름다운 북국의 풍광은 아득히 강남을 생각케 하네(엽검영)
'락'(즐거움)으로 근심을 잊는다
유람선 선착장
호수는 넓고 주변으로 그림같은 산장들이 들어서 있다
모택동이 살아서 못 와본 동북지방에 죽어서 와 누워 있단다(뒤의 산줄기)
셔틀버스는 환경을 위하여 전기차로 아가씨들이 운전한다
발해국상경용천부유지에 말없이놓인 주춧돌
성벽에는 야생화가 피어나고
성터는 풀속에 양떼가 놀고 있다
옛 우물이 있고
당간지주는 천년 세월을 누워 있다
발해시대 석불사 터에 청나라때 다시 세운 흥륭사
옛 절은 아니나 발해 석등은 의연히 남아 장명의 밤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