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한국국제학교는 3월1일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개학하고 입학하고 학교가 떠들썩하니연변의 길고 추운겨울도끝나는 듯합니다. 솔베이지의 노래처럼....

우리 아이들은 봄입니다. 봄날의 새싹입니다.아주 행복하게 무럭무럭 자라날 것입니다.


교장으로서축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초등 8살에서 고등 17살까지의학생들에게 다 이해될 말을 해야 하니까요.


학생들은 입학선서를, 교장은 입학허가를 합니다.


선생님들 소개를 합니다. 너무나 든든한 교육 진용입니다.



삼일절이라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노래도 불렀습니다.

'YANBI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변통신9  (2) 2006.04.10
SUNSET IN YANJI  (0) 2006.03.26
연변통신8  (3) 2006.02.08
중국의 春節(춘지에)  (1) 2006.02.01
겨울의 한가운데  (0) 2006.01.25

"악독,그런 악독이 없어! 일본 사람들.."

["골방에 숨었다 잡힌 기억 생생" 위안부 할머니의 고백]


“열여섯에 갔던가. 봄에 갔을 것인디. 손바닥만한 영장이 나왔어. 큰 애기들 공출헌다고 영장이 왔어. 일본가야지 그러 안허믄 부모까지 다친다고. 안 잡혀 갈라고 숨어 댕겼어. 근디, 아버지가 아퍼서 장성가믄 존 약이 있다고 혀서 그놈 사러 갔다가 잡혀부렸어. 그냥 잡혀부렸어.” 되새김질 하고 싶지 않은 옛 기억을 끄집어내는 김봉이 할머니(80·가명·고창군)는 어느새 눈물을 훔치고 만다.

“잊고 싶어, 지우고 싶어 평생을 노력했건만...” 3.1절을 하루 앞둔 김 할머니는 “매년 이맘때만 되면 상처가 자꾸 덧나는 것 같다”며 이내 말끝을 흐린다.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시작한 건 열 여섯 살 되던 해(1942년)다. “형부도 징용에 갔제, 사둔도 징용에 갔제, 다 잡혀 갔는디, 나도 숨어 있다 잽혀버렸제 공장에 큰애기 공출헌다고 그렸어. 공출헌다고. 여자이기 때문에 당했제, 여자이기 때문에” 해방과 함께 3년만에 고국에 돌아왔지만, 선뜻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 죄 지은 것도 없는데, 가지 못했다. 겨우 터를 잡은 곳이 광주였다.

“나 고상하고 살았당말 누가 혀. 하늘이나 알고 땅이나 알제. 오늘날꺼정 누구헌테 나쁜 짓 안혔는디.” 할머니는 늘 속이 아프다. 맘이 아프고 위장이 아프다. “쪽발이 놈들이 대머리 판으로 머리를 쳐서 지금도 골이 아퍼 이제사 독이 올라오는 모양이여” 깊이 들이 마시는 담배 한 모금이 그나마 아픔을 조금 잊게 한다.

꿈 많고 어여뻤던 소녀가 깊은 상처를 안고 고향에 돌아오기까지 반평생이 넘게 걸렸다. 그래도 고향 땅에 묻힐 수 있어 다행이다.

할머니는 혼자였다. 점점 심해지는 관절염에 두통, 위장장애, 시력 저하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노환이 찾아왔지만, 누구 한 사람 의지 할 곳이 없다. 좁은 방에서 텔레비전 소리에 의지해 세상을 읽고 있는 할머니는 며칠째 소리나지 않는 TV를 봐왔다. 리모컨이 잘못 작동해 소리가 꺼졌는데, 침침한 시력이 이를 가져내지 못했다.

영정사진을 찍기 위해 한복을 꺼내입었더니 치마가 겁나게 길어져 있더라는 할머니. 점점 휘어가는 허리에, 거동마저 어려워지면서 스스로 생의 마감을 예감한다.

간간이 들려오는 소식이라고는 아픔을 함께 했던 위안부 피해자들의 영면 소식이다. 그럴때면 짓밟힌 삶, 사죄도 못받고 떠나게 될까 덜컥 겁이 난다.

“악독, 그런 악독이 없어. 일본 사람이 어디 보통 사람인가 찔러 피 한 방울 안나오는디. 애들 잡아 신세 망쳐놨으니 사죄라도 해야허는 것 아니여” 민족 수난기에 태어나 온몸으로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할머니는 3.1절 금강산에서 열리는 수요시위에 참석하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쉽다. “다리라도 성해야 말이제.” 비록 할머니는 금강산을 밟지 못했지만, 그녀의 외침은 그날의 “만세”처럼 메아리친다.

'BO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면 오래 산다  (0) 2006.03.09
모국 방문취업제  (0) 2006.03.03
난징 대학살  (0) 2006.03.01
불 밝힌 용  (1) 2006.02.24
상하이 남편들  (0) 2006.02.20

‘강간, 학살...’ 참혹한 난징학살 생존자들 증언

‘30만 살해에 뒤이은 4만 2천명 학살, 하루 강간 사건 1천여건...’

1937년 6주간 중국 난징에서 벌어졌던 일이다. 중국전문방송 중화 TV가 3.1절 특집으로 난징대학살의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난징대학살’을 방영한다.

난징대학살`은 1937년 12월에서 1938년 1월까지 중국 수도 난징과 그 주변에서 일본군이 자행한 중국인 포로·일반시민 학살사건이다. 당시 일본군은 난징으로 진격 중 약 30만 명을 살해했고, 난징 점령 뒤에 약 4만 2천명을 학살했다. 학살은 기총(機銃)에 의한 무차별 사격과 생매장, 또는 휘발유를 뿌려서 불태워 죽이는 등 잔악한 방법으로 자행됐다. 뿐만 아니라 12월 17일 하루 강간사건만 1천건이 넘었다.

다큐멘터리는 이러한 극악한 학살을 당시 생존했던 자들의 기록을 통해 공개한다.

시카고 데일리 기자 스티엘은 난징학살 3일째인 12월 15일 처음으로 만행 사실을 미국에 전했다. 12월17일 미국 기자 도튼 역시 뉴욕타임스특별 기고를 통해 학살을 알렸다. 일본 정부는 진상 폭로를 두려워해 언론을 통제 했고 사실을 감추기 위한 각종 포스터와 사진을 만들어냈다.

금릉대학 병원에 남았던 유일한 외과의사 로버트 윌슨은 `리슈잉`에 대해 아내에게 편지를 썼다.

임신 6개월의 19세 임산부 리슈잉은 일본군에 반항해 배를 찔려 유산하고 얼굴에 18차례 칼을 맞고 37곳을 봉합했다. 이 일을 일본 총사령관에게 항의했지만 “어쩔 수 없다”라는 말만 들었고, 아사히신문 기자조차 “이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며 방임했다고 적고 있다.

이외에도 난징학살을 담은 필름을 목숨 걸고 상하이로 가져간 존 매기 목사, 난징 학살에 참여한 자신의 일기를 공개하고 일본 전우회에서 제명된 일본군 16사단 20연대 야즈마 시로 상병의 녹취록도 공개한다.

한편 일본 우익은 2000년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집회를 열어 중국과 한국 등 전세계의 분노를 샀다. 하지만 당시 생존했던 자들의 기록은 난징 대학살이 분명히 일어났던 일이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임을 증언하고 있다.

'BO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국 방문취업제  (0) 2006.03.03
31절 아침에  (0) 2006.03.01
불 밝힌 용  (1) 2006.02.24
상하이 남편들  (0) 2006.02.20
장강 운송량 세계 1위  (1) 2006.02.20

불 밝힌 용

2월 12일 중국 후난성 성도 창샤에서 열린 전통 등(燈)축제에서
‘진주를 다투는 교룡의 신화’를 다룬 화려한 등이 전시돼 축제를 빛냈다.

몇 백만 마리일까

거대한 새무리가 2월 15일 알제리 공원 하늘에서 환상적인 군무를 연출하고 있다.
해마다 철새 수백만 마리가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동해 AI(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유럽인의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곱게 차려 올린 전통의상
전통의상을 차려 입은 인도 여대생들이 2월 16일 인도 북부도시 자무에서
열린 ‘남아시아 대학생 축제’의 주인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보다 더 짧을 수는 없다
여성 모델들이 2월 16일 칠레 빈나 델 마르에서 열린 디자이너 로베르토 지오다노의
패션쇼에서 이색적이며 화려한 미니스커트, 쇼트팬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엽기적인 신랑과 신부
얼굴에 지네를 붙인 신랑과 웨딩드레스에 전갈을 달고
괴기스런 화장을 한 신부가 14일 태국 파타야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신부 칸자나는 전갈 3400마리와 32일 간 동거했고, 신랑 분타위도
지네 1000마리와 28일 간 함께한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다.




자동차 바퀴 맞아?
한 남자가 미국 해즐우드의 포드 세인트루이스 조립공장에 전시돼 있는
거대한 바퀴의 트럭 ‘빅 풋’을 쳐다보며 경탄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달 이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BO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절 아침에  (0) 2006.03.01
난징 대학살  (0) 2006.03.01
상하이 남편들  (0) 2006.02.20
장강 운송량 세계 1위  (1) 2006.02.20
여자사랑, 남자사랑  (2) 2006.02.16

정진석 추기경 탄생…한국 가톨릭 37년만의 최대 경사



두 번째 추기경 영광
“한국 천주교 제2의 추기경 탄생을 축하합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 주교관 앞에서 새로 서임된 정진석 서울대교구장(왼쪽)과 김수환 추기경이 손을 맞잡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주교의 옷인 자주색 수단(신부복)을 입은 정 추기경은 3월 25일 바티칸에서 추기경 서임 후 홍의(紅衣)로 갈아입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鄭鎭奭·니콜라오·75) 대주교가 추기경이 됐다.

한국 가톨릭계는 전래 200여 년 만에 김수환(金壽煥·스테파노·84) 추기경에 이어 두 번째 추기경 탄생의 큰 경사를 맞았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2일 오전 10시 50분(한국 시간 오후 6시 50분) 바티칸시티의 교황청 알현관에서 한국의 여성 수도자 모임인 ‘삼소회’ 회원들을 비롯한 일반 신자들과 접견을 하면서 라틴어로 15명의 새 추기경 이름을 발표했다. 여덟 번째로 “한국의 니콜라오 정진석 대주교”란 이름이 나왔다. 앞자리에 있던 삼소회 소속 가톨릭 성공회의 수녀, 불교의 비구니, 원불교의 교무 등 여성 성직자들이 환호를 질렀다. 옆에 있던 다른 나라 신자들도 국적을 초월해 박수로 축하해 줬다.

교황청은 이어 낮 12시 추기경 서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도 같은 시간인 오후 8시 이를 발표했다.

정 신임 추기경은 교황청 발표 직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 주교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제2의 추기경이 나오게 된 것은 제 자신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한국 천주교회가 세계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크게 참작됐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교회뿐 아니라 나라 전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 추기경은 “정 대주교가 서울대교구장이 된 후 곧 추기경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월이 흘러 내가 아직 살아 있어서 그런가 하고 자책감을 가졌는데 이제 맘 편히 잘 수 있게 됐다”며 따뜻한 축하의 말을 건넸다.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 서임 감사 메시지를 통해 “새 추기경 탄생은 교회 쇄신과 타 종교와의 화합을 통해 평화와 정의, 사랑에 더 정진하라는 메시지”라면서 “서울대교구는 한국 교회뿐 아니라 아시아 그리고 세계 교회의 큰 몫을 담당하라는 책임감을 느끼며 더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기경은 80세 미만일 경우에만 교황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데 정 추기경은 올해 75세여서 김 추기경과 달리 교황 서거 또는 부재 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다.

정 추기경은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성모영보 대축일)’인 다음 달 25일 교황청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공개 추기경회의에서 공식 서임되며 이를 위해 3월 5일 로마로 출국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는 4월 25일 명동성당에서 정 추기경 서임 축하미사를 열 예정이다.

교회법의 대가로 꼽히는 정 추기경은 현재 천주교 청주교구재단 이사장과 주교회의 교회법위원회 위원장,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 가톨릭학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추기경(樞機卿.Cardinal)은 천주교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가 있는 자리다. 일반적으로 교회의 중추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명칭은 '돌쩌귀'를 뜻하는 라틴어 '카르도(cardo)'에서 유래했다. 흔히 교황이 황제라면 추기경은 '교황청의 원로의원'으로 비유된다.

추기경을 이해하려면 천주교회의 제도적 질서를 알아야 한다. 가톨릭 교회에서 성직자는 크게 주교.사제(신부).부제 세 계층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명칭은 세 계층을 세분한 이름들이다. 주교 가운데 가장 높은 성직자가 교황, 교황을 선출하고 보좌하는 두 번째 높은 자리가 추기경, 그 다음으로 큰 교구를 담당하는 세 번째 높은 자리가 대주교, 나머지는 주교들이다. 사제들은 흔히 신부로 불리며, 특별히 교황이 임명한 덕망 높은 사제들은 몬시뇰이라 부른다. 엄격한 조직과 계율을 강조하는 천주교에서는 이상과 같은 직책이 엄격한 상하관계를 이룬다.

추기경의 기본적 소임은 최고 수장인 교황을 보좌하는 일이다. 교황은 필요한 분야에 추기경을 '스태프'로 사용할 있다. 천주교 교회법전에는 '추기경은 교회의 최고 목자(교황)를 보필하며, 교황에게 성실히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래서 추기경을 임명하는 권한은 교황에게 있다. 추기경은 교황이 집무하는 로마 교황청의 각 성성(聖省.행정부의 부처에 해당), 관청의 장관, 교구별 수장 등 요직을 맡는다. 모든 추기경은 바티칸에 상주하지 않더라도 바티칸 시국의 시민권을 갖는다.

추기경의 권한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황 선출권이다. 교황이 사망하면 사후 15일 이내에 전 세계 추기경들이 로마의 교황청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새 교황을 뽑는다. 교황 선출 과정은 엄격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그래서 교황 선출 회의는 '문을 걸어 잠근다'는 의미의 이탈리아어인 '콘클라베'라고 부른다. 모든 추기경이 선출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 1971년 교황 바오로 6세 때 추기경의 소임에 연령 제한을 도입, 80세 이상의 추기경들은 교황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갖지 못하게 했다. 추기경이 종신직인지라 너무 연로한 경우 역할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이론적으로 추기경은 주교의 하나다. 하지만 실질적인 역할이나 비중이 다른 만큼 복장이나 의전 등 대우도 달라진다. 추기경으로 승격하면 보통 바티칸시국이나 해당국에서 '귀빈급'의 의전 대우를 받는다. 추기경이 되면 일단 수단(신부들이 평소에 입는 겉옷)의 색깔이 달라진다. 천주교에선 교황은 흰색, 추기경은 빨간색, 주교는 진홍색, 일반 사제는 검정색(혹은 흰색) 수단을 입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교들이 자신의 신앙과 철학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문장(紋章)의 모양도 추기경이 되면 바뀐다. 문장은 중세 유럽의 귀족들이 자신의 가문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으나 당시 지방 영주를 겸했던 주교들도 800년 전부터 문장의 전통을 수용했다. 문장은 상단의 모자와 방패, 그리고 그 사이의 십자가, 양옆의 술(기.보자기 등의 둘레나 끝에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로 구성되는데 그 술의 숫자에 따라 성직자의 직책이 구분된다. 예컨대 술이
3단이면 주교, 4단이면 대주교, 5단이면 추기경을 가리킨다. 교황은 술이 없는 대신 예수가 제자인 성(聖) 베드로에게 준 권위와 힘을 상징하는 두 개의 열쇠가 있다. 교황은 성 베드로의 후계이기 때문이다.


'CATHOL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서의 풍속  (0) 2006.06.11
성모의 밤  (0) 2006.05.19
화룡 천주교회  (0) 2006.02.19
새로나온 성경  (1) 2006.01.20
나바위 성지  (2) 2006.01.12


上海男人眞辛苦

하루 세끼 밥짓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아이를 돌보는 모범 상하이 남편들이 각종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상하이 남자들은 '가사분담' 수준이 아니라 '가사전담'을 하다시피 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에게 결혼 상대자로 가장 인기가 높다.

하지만 지난해 상하이여성법률센터에 접수된 가정 폭력과 관련한 약 1천여건의 신고 중 '아내가 남편을 때리고 학대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한다. 적지 않은 남편들이 아내에게 맞고 사는데, 이 같은 현상은 남편을 능가해 사회적 지위나 성공을 이루는 아내들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많은 경우가 남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언어폭력이고, 이 외에도 주먹이나 도구를 이용한 구타도 늘고 있어 갈수록 심각한 가정폭력이 초래되고 있다고 한다.

아내의 폭력은 주로 고학력 부부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무언의 폭력'도 사회적 지위와 학력이 비교적 높은 가정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서구의 교육이나 문화의 영향을 받은 많은 부부는 서로 말하지 않고, 전혀 관심을 나타내지 않으며, 다른 식탁에서 식사하거나 각방을 쓰는 등의 방법으로 상대방을 괴롭힌다고 한다.

'BO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징 대학살  (0) 2006.03.01
불 밝힌 용  (1) 2006.02.24
장강 운송량 세계 1위  (1) 2006.02.20
여자사랑, 남자사랑  (2) 2006.02.16
거짓말  (0) 2006.01.27



장강(양자강의 중국 이름)삼각주 일대 항구들이 세계적 물류 허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가운데 10차 5개년 계획 동안 장강 간선항로 화물 운송량이라인강과 미시시피강을 추월해 세계 1위에 올랐다. 그중 쑤저우항과 난징항은의 지난해 운송량은 각각 1억톤을 넘어 장강 최대 항구로 부상했다.

중국은 11차 5개년 계획 동안 장강 항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0억 달라를 투자했다. 중국 교통부 관계자는 '중국의 동-중-서부를 횡단하는 황금수로인 장강은 화물운송량이 세계 최대'라고 강조했다.

'BO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 밝힌 용  (1) 2006.02.24
상하이 남편들  (0) 2006.02.20
여자사랑, 남자사랑  (2) 2006.02.16
거짓말  (0) 2006.01.27
중국식 계산법  (2) 2005.12.05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창연한 정문 위의 십자가


조촐하고 깔끔한 성당 내부와 제대


2005년도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완공된 본당 건물


화룡에서 돌아오는 길평강평야에서 바라본석양.

비암산 일송정을 중심으로 동서로 펼쳐져 있는 서전평야와 평강평야의

드넓은 논농사 지역은 우리 민족이 처음으로 개척한 이 지역의 곡창이다.

'CATHOL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모의 밤  (0) 2006.05.19
두분의 추기경님  (1) 2006.02.23
새로나온 성경  (1) 2006.01.20
나바위 성지  (2) 2006.01.12
공주의 천주교  (1) 2006.01.12

♡ 여자의 사랑이란 하루종일 보고 싶었는데도 그를 만나게 되면 엉뚱하게 지겹다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남자의 사랑이란지겹다는 말을 내뱉는 그녀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수백번 다짐하게 되는 것이다.

♡ 여자의 사랑이란 지나가는 여자를 안 쳐다봤는데도 뭘 보냐며 괜히 입을 삐죽 내미는 것이다. 남자의 사랑이란 지나가는 여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눈을 흘기며 입을 삐죽 내미는그녀에게 영문도 모른 채 사과하는 것이다.

♡ 여자의 사랑이란 공중전화 박스에서 전화할까 말까 하다가 동전만 버리고 자존심 때문에 그냥 가는 것이다. 남자의 사랑이란 전화벨울리면 사랑스러운 그녀가 아닐까 하며 기대하고 그 꿈이 깨지기도 전에 또 기다리는 것이다.

♡ 여자의 사랑이란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 앞에서 무슨 말인지 잘못 알아들었다는 듯이 능청을 떨어 한번 더 말하게 만드는 것이다. 남자의 사랑이란 사랑한다고 고백을 했는데도 못알아들은 것같은 그녀에게 세상이 떠나가도록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은 것이다.

♡ 여자의 사랑이란 상대방 집 가는 버스가 오면 괜히 못본척해서 못가게 하고 우리집 가는 버스가 오면 '왔다'하며 같이 따라가게 만드는 것이다.남자의 사랑이란 우리 집가는 버스를 그녀가 못본게 너무 다행이라 여기고 그녀 집 가는 버스가 오면 내가 먼저 타는 것이다.

♡ 여자의 사랑이란 집앞에서 머뭇머뭇하는 그에게 이제 가라고 말로만 성화 부리고 속으로는 바짝 긴장해서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 것이다. 남자의 사랑이란 매번 그녀의 집 앞에서 입맞춤해 주고 싶은데 그녀가 화를 내면 어쩌나 하는 생각 때문에 자꾸 머뭇머뭇하게 되는 것이다.

♡ 여자의 사랑이란 오늘은 사랑한다고 말해보리라 하고 아침부터 잔뜩 벼르지만 막상 만나면 밤이 될 때까지 입만 삐죽거리다가 그냥 집에 가는 것이다. 남자의 사랑이란 아침부터 화가 나있는 그녀를 보며 내가 뭐 실수한 게 아닌가 하고 마음 조이는 것이다.

♡ 여자의 사랑이란 내가 화를 내면 그가 전화를 해서 풀어주는 게 당연하고 그가 화나면 풀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남자의 사랑이란 그녀가 화를 내면 모두 내 잘못이고 내가 화를 내면 내 마음이 옹졸한 것이다.

♡ 여자의 사랑이란 우울해서 아무 말하고 싶지 않은데 뭐가 그리 좋은지 종일 하하 웃어대는 그에게 우린 성격 차이가 있다며 그를 황당하게 만드는 것이다. 남자의 사랑이란 나는 그녀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 절로 웃음이 나오는데 갑자기 그녀가 화를 내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남감해 하는 것이다.

♡ 여자의 사랑이란 사랑한다고 제대로 표현 못하는 바보이기도 하지만 그가 내미는 작은 선물에 고맙다는 말 대신 그냥 펑펑 우는 것이다. 남자의 사랑이란 이쁜 것만 봐도 모두 사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그 마음 백분의 일도 안되는 작은 선물에도 감격하는 그녀가 무지 감사한 것이다.

------- 연변라지오텔레비죤신문에서 --------

'BO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하이 남편들  (0) 2006.02.20
장강 운송량 세계 1위  (1) 2006.02.20
거짓말  (0) 2006.01.27
중국식 계산법  (2) 2005.12.05
게이샤가 된 장쯔이  (0) 2005.12.02

중국은 넓은 나라이다. 남방에서 올라온 이름도 어려운 특이한 과일들.


룡정에서 많이 나는 사과배(핑구어리)



사과배를 얼린 똥리. 녹여 껍질째 잘라 먹으면 아주 시원하고 달다


중국식으로 춘절 장식을 한 음식점 정문

음식점에서 추천하는 춘절기념가족 식사. 198, 298, 398, 498원으로 8자로 값을 정했다.

8은 돈을 번다는 facai와 음이 비슷하여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이고 손님들이

값을 깍지 않고 기분좋게 먹는단다. 놀라운 상술의 하나이다.

연길에도 소규모 빙등이 차려졌다. 청년호 빙등

원항백화점 빙등


공원교 아래 빙등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 맛있게 말라가는 황태 덕장.수백만원어치라고 한다.



딴즈에 짐을 앞뒤로 매달고 팔러다닌다.



도시미관을 가장 해치는 전화번호 숫자들.

연락하면 가짜 증명을 떼준다는 건데 도시의 건물벽을 무차별로 공격한다.


학교 게시판. 조류독감 내용인데 분필로 닭을 잘도 그렸다.

'YANBI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SUNSET IN YANJI  (0) 2006.03.26
연변한국국제학교 입학식  (0) 2006.03.02
중국의 春節(춘지에)  (1) 2006.02.01
겨울의 한가운데  (0) 2006.01.25
연변한국국제학교3  (5) 2005.12.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