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男人眞辛苦

하루 세끼 밥짓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아이를 돌보는 모범 상하이 남편들이 각종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상하이 남자들은 '가사분담' 수준이 아니라 '가사전담'을 하다시피 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에게 결혼 상대자로 가장 인기가 높다.

하지만 지난해 상하이여성법률센터에 접수된 가정 폭력과 관련한 약 1천여건의 신고 중 '아내가 남편을 때리고 학대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한다. 적지 않은 남편들이 아내에게 맞고 사는데, 이 같은 현상은 남편을 능가해 사회적 지위나 성공을 이루는 아내들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많은 경우가 남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언어폭력이고, 이 외에도 주먹이나 도구를 이용한 구타도 늘고 있어 갈수록 심각한 가정폭력이 초래되고 있다고 한다.

아내의 폭력은 주로 고학력 부부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무언의 폭력'도 사회적 지위와 학력이 비교적 높은 가정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서구의 교육이나 문화의 영향을 받은 많은 부부는 서로 말하지 않고, 전혀 관심을 나타내지 않으며, 다른 식탁에서 식사하거나 각방을 쓰는 등의 방법으로 상대방을 괴롭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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