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동상

안중근 의사 동상 선양 도착… 한국교민들 환송식
[2009-08-16, 01:01:26] 온바오

▲ 안중근 의사 동상 ▲ 대형 차량으로 운송 중인안중근 의사 동상이 선양에 도착하자 선양한국인회, 선양대한체육회 등 교민 단체들이 환송식을 열었다. 8월 15일 광복절날 랴오닝 선양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도착했다. 하얼빈을 떠나 한국으로 운중 중인 동상이 선양에 도착하자, 선양한국인회, 대한체육회 선양지회 등 교민 단체들이 환송식을 열었다. 지난 2006년 하얼빈에 건립됐다 철거된 안중근 의사 동상이 하얼빈(哈尔滨)을 출발해 창춘(长春)-선양(沈阳)-다롄(大连)을 거쳐 다음달 한국에 도착한다. 안중근 의사 동상은 3년전 재중 사업가 이진학씨에 의해 하얼빈 시내에 세워졌지만 "외국인 동상은 중국 실외에 세울 수 없다"는 중국 정부의 철거 요청에 따라 하얼빈 유로 백화점에 임시 보관했다. 안중근 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는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 100주년 맞아 100년 전 안중근 의사가 압송됐던 창춘부터 선양, 다롄, 뤼순(旅順)까지 경로를 따라 이동해 다음달 다롄항에서 인천항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광복절인 15일, 안중근 동상은 하얼빈을 출발해 선양에 도착, 조선1중에서 하루를 보낸다. 16일 오전, 안중근 의사가 수감 중 재판받았던 뤼순지방법원에 도착해 14일 동안 임시보존된 후 한국으로 출발한다. 안중근 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는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안중근 의사의 의거 기념일인 오는 10월 26일 이 동상을 서울에 건립할 예정이다. [온바오 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