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국 60년, 문화계 최고 인물에 덩리쥔

“白天听邓小平,晚上听邓丽君” — “二邓领导中国”


가수 덩리쥔(邓丽君)
중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최고의 문화계 인물로 타이완 출신의 가수 덩리쥔(邓丽君, 등려군)으로 뽑혔다.

홍콩 원후이바오(文汇报)는 중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국가뉴스판공실에서 실시한 '신중국 최고 영향력 문화인물' 온라인 조사에서 총 2400만 중국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덩리쥔이 850만 장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덩리쥔은 '톈미미(甜蜜蜜)',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네(月亮代表我的新)', '예라이샹(夜来香)' 등의 히트곡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타이완 출신 여가수로, 42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투표에는 문학, 학문, 영상, 음악, 미술, 연극, 무용, 연극 등 8개 분야의 192명의 문화계 명사들이 후보로 올랐다. 투표 결과 상위 60명 가운데 홍콩, 타이완계 인사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대륙계 인물은 비교적 적었다.

덩리쥔의 뒤를 이어 대륙 출신 가수 왕페이(王菲), 타이완 출신 가수 저우제룬(周杰伦)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유명작가로는 '영웅문', '소오강호',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등 무협작품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작가 진융(金庸, 김용), 타이완 출신 여류작가 충야오(琼瑶), 소설 '색계'의 작가 장아이링(张爱玲) 등이 문학 랭킹에서 각각 5, 6, 7위, 종합 27, 29, 32위에 올랐다. 배우 청룽(成龙, 성룡)과 리롄제(李连杰, 이연걸)은 각각 49, 50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조사는 중국 네트워크(china.com.cn)에서의 네티즌 투표를 근거로 총 60명의 '신중국 최고 영향력 문화인물'을 선정했으며, 명단은 건국 60주년 전야에 공개될 예정이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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