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임진왜란의 선봉 카토기요마사(加藤淸正) 본거지 쿠마모토성(熊本城)


성의 제일 높은 누각인 '천수각'(天守閣)


영주의 본전인 '혼마루'(本丸)


내부 모습


카토기요마사(加藤淸正)의 초상


무장들의 투구와 갑옷


성 일각



쿠마모토의 유명 산업 '산토리 맥주 공장'


풋풋하고 핸섬하여 방문객을 만족시키는 안내 직원


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시음장의 여직원들, '아리가토고자이마스'가 입에 배어 있다


숙소인 '세키야 호텔'의 일출


겹쳐지는 능선의 라인들


일본 땅은 따뜻하고 풍요롭다.


일출 완료. 현지에서 일본에 느끼는 감정은항상 부러움과 아쉬움이다


호텔 부설교회는 사실 웨딩홀이다


큐슈 기행2

- 쿠마모토성에서

김성련


성(城)은 높고 크다.

겹으로 둘러싸인 해자를 지나

가파르게 치솟은 성벽을 돌아

나타나는 천수각은

쿠마모토(熊本)의 하늘을 이고

한껏 떨쳐선 위세(威勢)


그 옛날

조선반도를 파죽지세 유린하고

함경도 땅 끝까지 가서

두 왕자 포로로 잡고

호랑이 사냥하며 호령하던

가등청정(加藤淸正)

그의 본거지 쿠마모토에서,

우리는 범하지 못했던

그들의 땅에서,

우리의 원흉이 그들의 영웅인

그의 성에서

혼란스러운 현기증(眩氣症)


계단을 돌고 돌아

하늘을 지킨다는

천수각(天守閣) 꼭대기에 올라서서

동서와 남북으로 펼쳐진

풍요로운 남국 땅을 보며,

우리는 남북으로 잘렸고

그들은 온전한 그 땅을 보며,

가슴으로 비끼는

부러움과 아쉬움의 쌍곡선(雙曲線)

2011. 1. 27.


posted by daniel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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