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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박물관 소장 그림들

《마드모아젤 리비에르》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터키 목욕탕》 -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오달리스크》 -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1830년 7월 28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외젠느 들라크르와




《알제리의 여인들》 - 외젠느 들라크르와




《사르다나팔르의 죽음》 - 외젠느 들라크르와





《파이톤을 물리치는 아폴로》 - 외젠느 들라크르와





《미친 여자》 - 테오도르 제리코





《메두사의 뗏목》 - 테오도르 제리코





《단테와 버질 앞에 나타난 파올로와 프란체스카의 혼백》 - 아리 셰페르





《베르탱 씨의 초상》 -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가난한 어부》 - 피에르 퓌비 드 샤반느





《떡갈나무숲》 - 테오도르 루소




《영국 엘리자베스 1세의 죽음》 - 폴 들라로슈





《모르트퐁텐느의 추억》 - 장-밥티스트 카미유 코로





《푸른 옷의 여인》 - 장-밥티스트 카미유 코로





《공화국》 - 오노레 도미에





《오르페우스》 - 귀스타브 모로




《이삭줍기》 - 장-프랑스와 밀레





《만종》 - 장-프랑스와 밀레





《폭풍이 지나간 뒤의 에트르타 벼랑》 - 귀스타브 쿠르베




《화실》 - 귀스타브 쿠르베




《부상자》 - 귀스타브 쿠르베





그림출처
/ 아름다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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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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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en Leaves, Lee Vining Creek




Keith Walklet
Autumn Leaves, Z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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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 9일기도 바치는 방법

묵주기도 해설(기원) 묵주기도 바치는 순서 9일 기도 드리는 법


1. 9일 기도의 유래


성모님께 드리는 묵주의 9일 기도에 대한 신심은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탈리아의 나폴리에 사는 아그렐리 사령관의 딸 포르투나 아그렐리는 1884년 당시, 극심한 고통과 경련으로 신음하며 13개월이나 병고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유명한 의사들도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고통에 시달리는 이 소녀를 위하여 가족들은 9일간의 묵주기도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은 1884년 2월 16일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해 3월 3일, 성모님께서 그소녀에게 발현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너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나를 불렀고 언제나 나의 총애를 입었단다. 너는 지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로사리오의 모후라고 불렀으니 네가 간원하는 은혜를 도무지 거절할 수가 없구나. 이 이름은 나에게 가장 보배롭고 즐거운 이름이란다. 세 번의 9일 기도를 바쳐라. 그러면 네가 원하는 것 모두를 얻을 것이다."
거룩한 로사리오의 모후는 한 번 더 그녀에게 나타나셔서 "누구든지 나의 도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청원의 9일 기도 세 번과 감사의 9일 기도 세 번을 바쳐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이 묵주기도로 인해 일어난 기적은 교황 레오 13세에게 큰 감명을 주어 교황은 회칙마다 모든 신자들이 묵주기도를 정성스럽게 열렬히 기도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2. 9일기도 방법과 기도하는 마음

9일 기도는 청원의 기도로 27일간, 이어서 감사의 기도로 27일간을 연이어 매일 묵주기도 5단을 바쳐야 합니다. 그리고 각 신비의 묵상은 매일 순서대로 바꾸어야 하는데,
첫째 날에는 환희의 신비를 묵상하고,
둘째날에는 고통의 신비를 묵상하며,
셋째 날에는 고통의 신비를 묵상해야 합니다.
넷째 날에는 다시 환희의 신비, 이러한 방법으로 54일동안 하게 됩니다.

이 기도는 꾸준한 9일기도, 사랑에 찬 9일기도가 되어야 하므로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시는 '로사리오의 모후'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심을 확신하고 꾸준히 계속해야 합니다.
또한 구하는 바를 얻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 때에도 로사리오의 모후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음을 확신해야 합니다. 결코 우리의 기도가 헛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분은 어떠한 기도도 들어주시지 않는 일이 없습니다. 우리의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한 번도 거절하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매번 바치는 성모송은 성모님의 발아래 드리는 귀하고 아름다운 장미꽃 송이가 되며, 이 장미꽃 송이들은 신 영성체(Spiritual Communion)와 더불어 아름다운 화관이 되고 성모님께서 가장 즐겨 받으시는 선물이 되어 특별한 은총을 받게 해 주실 것 입니다.

여러분이 성모님의 가장 깊은 마음에까지 이르고 싶다면 우리 영혼의 금강석인 영성체와 더불어 아낌없이 장미화관을 드리십시오. 그러면 어머니의 기쁨은 누를 길 없어 여러분에게 요긴한 은총을 한 없이 부어 주실 것 입니다.


3. 성모님께서 성 도미니꼬와 복자 알라모에게 주신 약속


1.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치는 이에게는 나의 특별한 보호와 크나큰 은총을 약속한다.
2. 묵주기도를 항구하게 바치는 사람는 몇 가지 표시 있는 은혜를 받을 것이다.
3. 묵주기도는 지옥을 능히 쳐 이길 수 있는 가장 힘찬 무기이므로 악을 쳐부수고 죄에서 구할 것이며 이단을 물리칠 것이다.
4. 묵주기도는 선과 덕을 풍성하게 하고, 영혼들에게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을 얻어주며, 그들 마음 안에 세상이 아닌 하느님의 사랑을 심어 줄 것이고, 영혼들이 거룩하고 영원한 선을 갈망하도록 그들을 성화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5. 묵주기도를 바치며 나에게 의탁하는 사람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6.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며 이 기도를 경건하게 바치는 사람은 불행에 빠지거나 죽을 때에 버림받는 일이 없으며, 죄인은 회개하고 의인은 은총 안에서 더욱 성장하며 영원한 생명에 합당한 자가 될 것이다.
7. 묵주기도에 진실로 정성을 다하는 사람은 결코 교회의 위로나 은총 없이 죽지 않을 것이다.
8. 묵주기도를 바치는 사람은 살아있을 때와 죽을 때에 하느님의 빛과 은총의 풍요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모든 성인들의 공로를 나누어 받을 것이다.
9. 묵주기도에 열심했던 영혼이 연옥에 떨어지면 즉시 구해낼 것이다.
10. 묵주기도에 열심한 나의 자녀들은 천상에서 큰 영광을 누릴 것이다.
11. 묵주기도를 통해 청하는 바는 무엇이나 얻게 될 것이다.
12. 묵주기도를 전파하는 사람은 모든 필요한 도움을 다 얻을 것이다.
13. 묵주기도회의 모든 회원들이 살아서나 죽어서나 천상의 성인들을 형제로 갖게 될 권한을 나는 내 아들 예수로부터 부여 받았다.
14. 묵주기도를 성실하게 바치는 사람은 내 사랑하는 자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 자매가 될 것이다.
15. 묵주기도에 대한 신심은 구원의 명확한 표시가 될 것이다.


묵주의 9일기도를 드리는 방법

전반 세차례의 9일 기도를 드리는 중에 청원의 기도를 바치고,
후반 세차례의 9일 기도를 드리는 중에는 감사의 기도를 바칩니다

청원의 기도

제1일
환희

제2일
고통

제3일
영광

제4일
환희

제5일
고통

제6일
영광

제7일
환희

제8일
고통

제9일
영광

제10일
환희

제11일
고통

제12일
영광

제13일
환희

제14일
고통

제15일
영광

제16일
환희

제17일
고통

제18일
영광

제19일
환희

제20일
고통

제21일
영광

제22일
환희

제23일
고통

제24일
영광

제25일
환희

제26일
고통

제27일
영광

감사의 기도

제1일
환희

제2일
고통

제3일
영광

제4일
환희

제5일
고통

제6일
영광

제7일
환희

제8일
고통

제9일
영광

제10일
환희

제11일
고통

제12일
영광

제13일
환희

제14일
고통

제15일
영광

제16일
환희

제17일
고통

제18일
영광

제19일
환희

제20일
고통

제21일
영광

제22일
환희

제23일
고통

제24일
영광

제25일
환희

제26일
고통

제27일
영광


환희의 신비

[청원의 기도]
지극히 거룩하신 로사리오의 모후이시며, 저의 어머니시여, 찬미 받으소서. 당신 발아래 겸손되이 꿇어 앉아 장미화관 바치오니, 눈같이 하얀 송이는 당신 기쁨 알립니다. 장미 송이송이는 당신의 거룩한 신비를 불러 일으키며, 각별한 은혜 구하는 제 간원과 함께 열송이씩 열송이씩 엮어집니다.
오, 거룩하신 모후, 하느님 은총의 분배자시여, 당신께 부르짖는 모든 이의 어머니여, 저의 정성 돌아보시고 저의 원을 잊지 마소서. 저의 정성 받으시고 저의 원을 들어주소서. 당신은 너그러우시니, 열심히 구하는 은혜 내려 주소서.
제 청함 들어 주시리라 굳게 믿고 있사오니, 어머니시여, 제 앞에 당신을 보여 주소서.

[감사의 기도]
지극히 거룩하신 로사리오의 모후이시며 저의 어머니시여, 찬미 받으소서. 당신발 아래 감사로이 꿇어 앉아 장미화관 바치오니, 눈같이 하얀 송이 당신 기쁨 알립니다. 장미 송이 송이는 당신의 거룩한 신비 불러 일으키오며, 각별한 은혜 구하는 제 간원과 함께, 열송이씩 열송이씩 엮어집니다.
오 거룩하신 모후, 하느님 은총의 분배자시여, 당신께 부르짖는 모든 이의 어머니시여, 저의 정성 돌아 보시고 저의 원을 잊지 마소서. 저의 정성 받으시고, 저의 감사도 받으소서. 당신은 너그러우시니, 열심히 구하는 은혜 내려 주셨나이다.
제 청함 들어 주시리라 굳게 믿었기에, 어머니께서는 제 앞에 당신을 보여 주셨나이다.


환희의 신비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1단> <2단> <3단>

<4단> <5단>

신영성체의 기도

지극히 거룩한 성사 안에 참으로 계시는 우리 주 예수님,
지금 성체 안의 당신을 영할 수는 없사오나,
지극한 사랑으로 간절히 바라오니,
거룩하신 당신 어머니의 티 없으신 성심을 통해 영적으로 저의 마음에 오소서,
오셔서 영원토록 사시옵소서,
당신은 제 안에 계시고 저는 또 당신 안에서 현세에서와 또한 영원히 살게 하소서


고통의 신비

[청원의 기도]
지극히 거룩하신 로사리오의 모후이시며, 저의 어머니시여,, 찬미 받으소서. 당신 발아래 겸손되이 꿇어 앉아 장미화관 바치오니, 피같이 붉은 송이는 당신 성자 수난하심과 당신이 받으신 애통함을 알려줍니다. 장미 송이송이는 당신의 거룩한 신비를 불러 일으키며, 각별한 은혜 구하는 제 간원과 함께 열송이씩 열송이씩 엮어집니다.
오, 거룩하신 모후, 하느님 은총의 분배자시여, 당신께 부르짖는 모든 이의 어머니시여, 저의 정성 돌아보시고 저의 원을 잊지 마소서. 저의 정성 받으시고 저의 원을 들어주소서. 당신은 너그러우시니, 열심히 구하는 은혜 내려 주소서.
내 청함 들어 주시리라 굳게 믿고 있사오니, 어머니시여, 제 앞에 당신을 보여 주소서.


[감사의 기도]

지극히 거룩하신 로사리오의 모후이시며 저의 어머니시여, 찬미 받으소서. 당신발 아래 감사로이 꿇어 앉아 장미화관 바치오니, 피같이 붉은 송이는 당신 성자 수난하심과 당신이 받으신 애통함을 알려줍니다. 장미 송이 송이는 당신의 거룩한 신비를 불러 일으키며, 각별한 은혜 구하는 제 간원과 함께, 열송이씩 열송이씩 엮어집니다.
오 거룩하신 모후, 하느님 은총의 분배자시여, 당신께 부르짖는 모든 이의 어머니시여, 저의 정성 돌아 보시고 저의 원을 잊지 마시옵소서. 저의 정성 받으시고, 저의 감사도 받으소서. 당신은 너그러우시니, 열심히 구하는 은혜 내려 주셨나이다.
제 청함 들어 주시리라 굳게 믿었기에, 어머니께서는 제 앞에 당신을 보여 주셨나이다.


고통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1단> <2단> <3단>

<4단> <5단>

신영성체의 기도

지극히 거룩한 성사 안에 참으로 계시는 우리 주 예수님,
지금 성체 안의 당신을 영할 수는 없사오나,
지극한 사랑으로 간절히 바라오니,
거룩하신 당신 어머니의 티 없으신 성심을 통해 영적으로 저의 마음에 오소서,
오셔서 영원토록 사시옵소서,
당신은 제 안에 계시고 저는 또 당신 안에서 현세에서와 또한 영원히 살게 하소서


영광의 신비


[청원의 기도]

지극히 거룩하신 로사리오의 모후이시며, 저의 어머니시여,, 찬미 받으소서. 당신 발아래 겸손되이 꿇어 앉아 장미화관 바치오니, 활짝핀 흰 장미송이와 수난의 붉은 송이들이 함께 당신의 영광을, 그리고 아드님과 당신 고통의 결실을 알려줍니다. 장미 송이송이는 당신의 거룩한 신비를 불러 일으키며, 각별한 은혜 구하는 제 간원과 함께 열송이씩 열송이씩 엮어집니다.
오, 거룩하신 모후, 하느님 은총의 분배자시여, 당신께 부르짖는 모든 이의 어머니시여, 저의 정성 돌아보시고 저의 원을 잊지 마소서. 저의 정성 받으시고 저의 원을 들어주소서. 당신은 너그러우시니, 열심히 구하는 은혜 내려 주소서.
내 청함 들어 주시리라 굳게 믿고 있사오니, 어머니시여, 제 앞에 당신을 보여 주소서.

[감사의 기도]
지극히 거룩하신 로사리오의 모후이시며 저의 어머니시여, 찬미 받으소서. 당신발 아래 감사로이 꿇어 앉아 장미화관 바치오니, 활짝핀 흰 장미송이와 수난의 붉은 송이들이 함께 당신의 영광을, 그리고 아드님과 당신 고통의 결실을 알려줍니다. 장미 송이 송이는 당신의 거룩한 신비를 불러 일으키며, 각별한 은혜 구하는 제 간원과 함께, 열송이씩 열송이씩 엮어집니다.
오 거룩하신 모후, 하느님 은총의 분배자시여, 당신께 부르짖는 모든 이의 어머니시여, 저의 정성 돌아 보시고 저의 원을 잊지 마시옵소서. 저의 정성 받으시고, 저의 감사도 받으소서. 당신은 너그러우시니, 열심히 구하는 은혜 내려 주셨나이다.
제 청함 들어 주시리라 굳게 믿었기에, 어머니께서는 제 앞에 당신을 보여 주셨나이다.

영광의 신

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1단> <2단> <3단>

<4단> <5단>

신영성체의 기도

지극히 거룩한 성사 안에 참으로 계시는 우리 주 예수님,
지금 성체 안의 당신을 영할 수는 없사오나,
지극한 사랑으로 간절히 바라오니,
거룩하신 당신 어머니의 티 없으신 성심을 통해 영적으로 저의 마음에 오소서,
오셔서 영원토록 사시옵소서,
당신은 제 안에 계시고 저는 또 당신 안에서 현세에서와 또한 영원히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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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방법 및 기도문



1. 묵주기도시 순서별 기도 내역(일반묵주기도와 9일묵주기도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1&2 : 성호경, 사도신경
[9일 묵주기도시] :
성호경, 성모송(1번),
청원의 기도1(또는 감사의 기도1), 사도신경


3 : 주님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동일

4~5 : 성모송(3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기도는 앞과 동일
*추가부분 : "저는 눈같이..."

6 : 신비 1단, 주님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동일

7~8&9 : 성모송(10), 영광송, 구원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기도는 앞과 동일
*추가부분 : "저는 눈같이..."

10 : 신비 2단, 주님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동일

11~12&13 : 성모송(10), 영광송, 구원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기도는 앞과 동일
*추가부분 : "저는 눈같이..."

14 : 신비 3단, 주님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동일

15~16&17 : 성모송(10), 영광송, 구원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기도는 앞과 동일
*추가부분 : "저는 눈같이..."

18 : 신비 4단, 주님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동일


19~20&21 : 성모송(10), 영광송, 구원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기도는 앞과 동일
*추가부분 : "저는 눈같이..."

22 : 신비 5단, 주님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동일

23~24&25 : 성모송(10), 영광송, 구원의 기도
[9일 묵주기도시] : 기도는 앞과 동일
*추가부분 : "저는 눈같이..."


26 : 성모찬송
[9일 묵주기도시] : 신영성체의 기도, 청원의 기도2(또는 감사의 기도2),
성모송(1번), 성모찬송,
1&2 : 성호경


2. 묵주기도에 바치는 기도문 내용


[성호경]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신경]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고개를 깊이 숙인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밑줄 부분에서 고개를 숙이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구원의 기도]

예수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성모찬송]

모후이시며 사랑이 넘친 어머니, 우리의 생명, 기쁨, 희망이시여,
당신 우러러 하와의 그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
슬픔의 골짜기에서, 우리의 보호자 성모님,
불쌍한 저희를, 인자로운 눈으로 굽어보소서.
귀양살이 끝날 때에,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님 뵙게 하소서.
너그러우시고 자애로우시며, 오! 아름다우신 동정 마리아님.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기도합시다.
하느님, 외아드님이, 삶과 죽음과 부활로써,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을 마련해 주셨나이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함께 이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치오니, 저희가 그 가르침을 따라,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청원의 기도 1]

지극히 거룩하신 매괴의 여왕이여,
내 어머니 마리아여, 찬미 받으소서.
당신 발 아래 겸손되이 꿇어앉아 장미화관 바치오니,
눈같이 하얀 송이는 당신 기쁨 알립니다.( * '환희의 신비')
장미 송이 송이는 당신의 거룩한 신비를 불러 일으키오며,
각별한 은혜 구하는 내 간원과 함께,
열 송이씩 열 송이씩 엮어집니다.
오 거룩하신 여왕, 하느님 은총의 분배자시여,
당신께 부르짖는 모든 이의 어머니여,
나의 정성 돌아보시고 나의 원을 잊지 마시옵소서.
나의 정성 받으시고 나의 원을 들어 주소서.
당신은 너그러우시니 열심히 구하는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내 청함 들어 주시리라 굳게 믿고 있사오니 어머니여,
내 앞에 당신을 보여 주소서.

( * '고통의 신비'에서는 '피같이 붉은 송이 당신 성자 수난하심과 당신 받은 애통함을 알려 줍니다.')
( * '영광의 신비'에서는 '활짝 핀 흰 장미 송이와 수난의 붉은 송이 들이 함께 당신의 영광을, 그리고 아드님과 당신 고통의 결실을 알려 줍니다.')

[청원의 기도 2]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님,
어머니 머리 위에 얹어드릴
꽃다발을 묶기 위해
이 신영성체의 기도를 바칩니다.
오 어머니, 장미송이로 얶어 만든 꽃다발을
저의 영적 선물로 드리오니 받아주소서.
그리고 제 소망을 같이 빌어주소서.

[감사의 기도 1]

지극히 거룩하신 매괴의 여왕이여,
내 어머니 마리아여 찬미 받으소서.
당신 발 아래 감사로이 꿇어 앉아 장미화관을 바치오니,
눈같이 하얀 송이 당신 기쁨 알립니다.( * '환희의 신비')
장미 송이 송이는 당신의 거룩한 신비를 불러 일으키오며,
각별한 은혜 구하는 내 간원과 함께,
열 송이씩 열 송이씩 엮어집니다,
오 거룩한 여왕, 하느님 은총의 분배자시여,
당신께 부르짖는 모든 이의 어머니여,
나의 정성 돌아 보시고 나의 원을 잊지 마시??소서.
나의 정성 받으시고 나의 감사도 받으소서.
당신은 너그러우시니, 열심히 구하는 은혜 내려 주셨나이다.
내 청함 들어 주시리라 굳게 믿었사오니,
어머니여 내 앞에 당신을 보여 주셨나이다.

( * '고통의 신비'에서는 '피같이 붉은 송이 당신 성자 수난하심과 당신 받은 애통함을 알려 줍니다.')
( * '영광의 신비'에서는 '활짝 핀 흰 장미 송이와 수난의 붉은 송이 들이 함께 당신의 영광을, 그리고 아드님과 당신 고통의 결실을 알려 줍니다.')

[감사의 기도 2]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님,
어머니 머리 위에 얹어드릴
꽃다발을 묶기 위해
이 신영성체의 기도를 바칩니다.
오 어머니, 장미송이로 엮어 만든 꽃다발을
저의 영적 선물로 드리오니 받아주소서.
그리고 저에게 은혜를 구해주심에 감사드리오니
저의 감사를 같이 바쳐 주소서.

[신영성체 기도]

지극히 거룩하신 성사 안에
참으로 계시는 우리 주 예수님,
지금 성체 안의 당신을 영할 수는 없사오나,
지극한 사랑으로 간절히 바라옵나니,
거룩하신 당신 어머니의 티없으신 성심을 통해
영적으로 저희 마음에 오시옵소서.
오셔서 영원토록 사시옵소서.
당신은 제 안에 계시옵고
저는 또 당신 안에서
현세에서와 또한 영원히 살게 하고서.

//////////////////////////////////////////////////////////////////////////////////////////////

[환희의 신비]

1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여,
예수님 잉태하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당신께서 하느님의 어머님이 되시리라는 소식을 가지고 나타나시어 "은총을 가득히 입으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께서 함께 계십니다"하고 기쁨의 인사를 드렸을 때 어머니께서는 겸손되이,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고 응답하시어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따르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하느님 대전에서 겸손한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2단 :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여,
어머니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어머니의 사촌 엘리사벳의 인사에서 "당신은 모든 여인들 가운데서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하고 찬미드릴 때 어머니께서는 마니피깟을 읊어 답례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애주애인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3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여,
우리 주님의 탄생을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성스러우신 동정녀여! 당신은 "베들레헴"마굿간에서 구세주를 낳으셨습니다.
그때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의 사랑받는 사람들에게 평화"하고 천사들의 기꺼운 찬미의 노래는 하늘을 메우고 땅 끝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가난의 생활을 즐겨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4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여,
예수님을 성전에서 드리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예수님을 성전에서 봉헌하러 들렀을 때 예언자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을 받아 안고 구세주를 생전에 보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하고 어머니께 다가올 고통을 예언하였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정결한 마음가짐의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5단 :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여,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어린 예수님을 잃으신 어머니께서는 슬픔에 잠겨 사흘이나 찾아 헤매시다가 마침내 성전에서 학자들과 토론하고 계신 예수님을 찾으시고 기쁨에 넘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원하시매, 예수님께서는 순명하사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하느님께 순명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고통의 신비]

1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지극히 고통스러우신 어머니 마리아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오리와 동산에서 피땀 흘리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당하실 고통과 죽음을 미리 보시고 어머니께서 당하실 고통도 미리 보시고 앞으로 교회가 당할 고통과 또 예수님께서 성체 안에서 당하실 고통을 미리 보시고 피땀을 흘리시며 고뇌에 찬 목소리로 부르짓으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시라면 이 잔을 제게서 거두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하고 성부의 뜻에 따를 것을 원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피같이 붉은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하느님께 의탁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2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지극히 고통스러우신 어머니 마리아여,
주님께서 채찍질을 당하시는 그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빌라도"의 명령으로 어머니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옷벗김을 당하시고 기둥에 묶여 매질을 당하셨을 때 머리에서 발끝까지 찢어지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도록 살이 묻어났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피같이 붉은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극기의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3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지극히 고통스러우신 어머니 마리아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군졸들은 주님의 머리 위에 날카로운 가시관을 씌우고 힘을 다해 누르니 가시가 머리속 깊이 박혔습니다.
그때 소인배들은 "유대인의 왕이여, 경배합니다"하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어가며 조롱했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피같이 붉은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온갖 수모와 능욕을 이겨내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4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지극히 고통스러우신 어머니 마리아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무거운 십자가 나무가 주님의 어깨를 짓눌러 걸음걸이 흩어지고, 고통의 길은 험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군중들의 야유 속에서도 참고 견디며 "갈바리아"산으로 올랐습니다.
가시다가 넘어지실 때마다 군졸들의 잔악한 채찍은 고난의 길을 더욱 재촉했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피같이 붉은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역경에서의 용감한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5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지극히 고통스러우신 어머니 마리아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입으신 옷 벗기우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세 시간 동안이나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다가 돌아가실 때가 이르자 예수님께서는 성부께 원수들의 죄를 용서하시도록 청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피같이 붉은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원수를 사랑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영광의 신비]

1단 :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지극히 영광스러우신 어머니 마리아여,
주님께서 부활하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돌아가시고 묻히신 지 사흘되는 날 아침, 사랑하올 어머니여, 주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시어 형언할 수 없는 기쁨으로 어머니의 마음을 채워주셨습니다.
또한 거룩한 여인들과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부활하신 천주를 온 누리가 찬미하였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황금같이 빛나는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굳은 믿음의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틔? 바칩니다.

2단 :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지극히 영광스러우신 어머니 마리아여,
주님께서 승천하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부활하신 후 사십 일 동안 지상에 머무르시다가 성자께서는 어머니와 제자들에게 둘?? 싸여 "오리와"산정으로 올라가 마지막으로 찬미를 받으셨습니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날 때까지 같이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못으로 뚫린 손을 들어 마지막 축복을 주시고 그 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황금같이 빛나는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영원한 생명에 대한 견고한 망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3단 :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지극히 영광스러우신 어머니 마리아여,
성령 강림의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제자들이 어머니와 함께 "예루살렘" 다락방에 모여 계실때 성령의 불꽃이 혀의 모양으로 내리사 제자들의 마음을 거룩한 사랑으로 불타게 하시고 그들에게 말의 은혜를 내려 주시고 모든 진리를 깨우쳐 주시고 은총을 풍부하게 내려주시고 인류 구원을 위한 사도들을 통한 교회의 활동을 시작하도록 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황금같이 빛나는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4단 :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지극히 영광스러우신 어머니 마리아여,
주님께서 어머님을 하늘에 불러 올리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하늘에 계신 성자와 일치할 소망에 불타 어머니의 영혼은 몸을 떠나 예수님과 결합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머님에 대한 지극한 사랑에서 주님의 성전이었던 동정의 몸을 하늘에 모셔 천사들과 성인들의 환호 가운데, 어머니의 영혼과 다시 결합시키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황금같이 빛나는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예수님과 어머니의 뜻을 따라 사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5단 :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지극히 영광스러우신 어머니 마리아여,
주님께서 어머니에게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천상으로 불러 올리심을 받으신 어머니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받는 딸로서, 성자의 귀한 어머니로서, 그리고 성령의 선택된 짝으로서 존엄한 하늘의 삼관 여왕님이 되셨습니다.
거룩한 삼위 천주의 복되신 찬미자여, 우리의 뜻을 전달해 주시는 가장 힘있고 자비하신 어머니여, 어머니를 통해서 모든 기도를 바치오니 전달해 주소서.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나는 황금같이 빛나는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성교회의 평화와 선에 항구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빛의 신비]

1단 : 예수님께서 세례성사를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받으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주던 요한을 찾아가 우리를 위하여 물속에 잠겨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러자 홀연히 하늘이 열리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라는 하느님 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왔고, 성령께서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와 예수님께서 수행해야 할 빛의 사명을 수여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 - {9일기도}
저는 빛같이 찬란한 광채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2단 :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께서 첫 번째로 당신을 드러내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께서는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알리신 어머니의 말씀에 "아직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셨으나, 어머니께서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고 하인들에게 이르시자, 예수님께서는 곧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가나에서 첫 번째 기적을 행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저는 빛같이 찬란한 광채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인류의 사랑이신 예수님을 사랑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3단 :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겸손한 신뢰로 당신께 가까이 다가오는 모든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마귀를 쫓아내시며 그들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저는 빛같이 찬란한 광채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이웃에게 하느님 나라를 전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4단 :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만을 데리시고 산으로 올라가 기도하시다가 모습이 변하여 옷이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전에 겪을 수난과 죽음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때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아들, 내가 택한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와 영광에 앞서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겪을 수난을 준비시켰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저는 빛같이 찬란한 광채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모든 것을 잘 참아 받아 성화시키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5단 :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주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상에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받아 먹어러. 이것은 내 몸이다" 하시며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고,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이것은 나의 피다.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 라고 하시며 제자들에게 잔을 건네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으로 봉헌하시면서 인류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성체성사로 증명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저는 빛같이 찬란한 광채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성체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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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연변에도 가는 곳마다 성당이 있고 교우들이 있습니다.

문화혁명 시기 모두 파괴되었던 성당들이 교우들의 힘으로 우뚝 섰습니다.


푸른 날개를 펼친 듯한 룡정천주교회의 모습과 성당 내부

연길천주교회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도문천주교회


팔도천주교회의 성당과 종탑 그리고 제대


백두산 가는 길목의 안도현천주교회


연변의 동쪽 끝에 있는 훈춘천주교회

" 请 您 进 来 看 看 吧 ! "

애잔한 첼로음이 가슴을 후벼파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음악!!!

독일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이며 첼리스트이기도 한 Offenbach (오펜바흐)의 Les larmes de Jacqueline (자크린느의 눈물).


어릴 때부터 첼로 연주에 천재성을 보여 장차 뛰어난 거장으로 자라날 것이다라는 얘기를 들었으며, 기존 고전음악 판도에 팝계에서의 비틀즈 폭풍과 비교되는 거대한 새바람을 일으켰던 Jacqueline Du Pre(자크린느 뒤프레).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며 50여장의 앨범을 내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였으나 불행히도 불치병에 걸려 자신의 생명과 같았던 첼로와 헤어져야 했으며 사랑했던 남편으로부터 버림받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비련의 천재 첼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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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 주님 은총의 보너스

 어느 성당이든지 정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안마당에 있는 성모상이다. 그 성모상 앞에서 절을 하는 가톨릭신자들을 보고 일부 개신교 신자들은 '성모당'에 다닌다고 비난한다. 여기에 성모상은 우상이고 성모 공경은 우상숭배라는 식의 판결(判決)을 꼭 덧붙인다. 나아가 자신들은 '그리스도'를 믿지만 가톨릭교회는 '마리아'를 믿는다며 매도하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


 '우상(偶像)'이라는 말을 바로 알아들어야 한다. 출애굽기 20장 4절 말씀에 의하면 우상은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떠서 새긴" 신상(神像)을 말한다. 그러니까 본래 '형상 없는' 하느님을 어떤 '모습'에 고정시키는 것, '제한 없는' 하느님을 어떤 '틀'에 가둬 두는 것, 그것이 우상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하느님에 대한 어떤 '고정된 관점'도 우상이다. 하느님을 어떤 틀에 가둬 놓았기 때문이다. 요컨대, 하느님 아닌 것을 하느님처럼 여기고 숭배하는 것, 하느님을 제멋대로 자기 식으로 정의내리고 그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것, 이것이 우상숭배다.


 그러나 '이미 존재했던' 어떤 사람을 기념해 석상이나 동상을 만드는 것은 우상이 아니다. 역사 속 주인공 예수님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상들은 우상이 아니다. 마리아의 실제 모습을 추정해 상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우상이 아니다. 성상(聖像)도 성화(聖畵)도 우상이 아니다.


 만일 성상이나 성화를 하느님 자리에 갖다 놓았다면 우상이 될 수 있다. 마리아를 하느님 자리에 놓고 숭배한다면 그것은 우상숭배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에서 비판하는 것처럼 가톨릭은 마리아를 신(神)으로 숭배하지 않는다.


 우리가 숭배하는 것은 오로지 삼위일체 하느님뿐이다. 마리아는 다만 공경(恭敬)할 따름이다. 공경하되 다른 성인(聖人)들께 드리는 공경보다 더 정성껏 공경한다. 그래서 삼위이신 하느님께 '흠숭지례(欽崇之禮)'를 드린다 하고, 마리아에 대한 공경은 가장 존경한다 하여 '상경지례(上敬之禮)' 그리고 성인들에 대한 공경을 '공경지례(恭敬之禮)'라 한다. '흠숭'과 '공경'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훌륭한 신앙의 삶을 산 인물을 존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엘리사벳은 성모 마리아를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된"(루가 1,42) 여인이라 칭송했다. 그러니 마리아를 신앙의 모범으로서 크게 공경하는 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일이다.


 알베르토 성인(St. Albert the Great)의 말은 교파를 초월해 귀담아들어야 할 말이다.


 "성자께서는 당신 어머니를 무한히 존귀한 존재로 만드셨다. 열매 속에 무한한 완전함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그 열매를 맺게 한 나무에도 어느 정도 무한한 완전함이 존재함을 드러낸다."


 마리아를 신격화하고 숭배하지는 않아도 가톨릭교회는 전통적으로 마리아를 '믿는 이들의 도움'이라 불러왔다. 그렇다면 마리아는 어떤 의미에서 '믿는 이들의 도움'이신가? 크게 보아 마리아는 모범과 전구로써 '믿는 이들의 도움'이시다.


 첫째, 마리아는 '모범'이 되심으로 '믿는 이들의 도움'이시다.


 우선 성모 마리아는 믿음의 모범이시다.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에서 나타난 마리아의 '피앗'(Fiat: 이루어지소서)은 교회와 신앙인이 매순간 두고두고 본받아야 할 믿음의 정수이다.


 다음으로 성모 마리아는 기도의 모범이시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루가 1,46-55 참조)에도 기도하셨지만,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당신 아들에게 알린 가나에서(요한 2,1-3), 그리고 사도들과 함께 성령이 강림하시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사도 1,14) 기도하셨다. 지금도 스스로 끊임없이 전구해 주시며 우리 기도를 촉구하시는 '행동하는' 기도의 모범이시다.


 마지막으로 성모 마리아는 봉헌의 모범이시다. 마리아는 자신뿐 아니라 아드님을 하느님께 봉헌하셨다. 성전에서 그리고 갈바리아에서(요한 19,25 참조) 예수님을 봉헌하셨다(루가 2,22-35 참조). 하느님 뜻이 이뤄지는 일이라면 모든 것을 바치신 마리아에게 사사로운 욕망이나 목표는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둘째, 성모 마리아는 전구로써 믿는 이들의 도움이 되신다. 가톨릭 신자들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하고 전구를 청하는 기도를 한다. 여기서 확실히 하고 넘어갈 것은 마리아가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 기도를 예수님께 전구해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전구'라는 말은 단지 그냥 사무적으로 전해주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마리아의 전구는 우리가 우리 사정과 필요를 아뢸 때, 그것을 자비심과 연민으로 깊이 공감하시고 아드님이신 예수님께 '우리의 기도'에 '자신의 기도'를 보태서 전해 주시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전구를 청할 때 우리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와 함께',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니 전구를 청하는 기도는 성모님을 통한 '전달' 효과뿐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변호' 나아가 '연대' 효과를 가져다주는 기도인 것이다.


 우리를 위해 전구해 주시는 마리아께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청하는 것은 결코 하느님께 '손실'을 끼쳐 드리는 일이 아니다. 우리들이 마리아에게 드리는 것은 조금도 줄지 않고 틀림없이 모두 하느님께 바쳐질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많이 불어나서 하느님께 바쳐진다. 성모 마리아는 충실한 전달자 이상 역할을 하는 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의 유일한 중재자되시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성모 마리아가 구원에 이르는 길이 될 수는 없다. 성모님을 거치지 않고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성모 마리아는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가도록 도와주신다. 성모님은 예수님께 우리가 나아가는 데 장애가 아니라 모범이요 안내자요 동반자이다. 굳이 성모님을 통하지 않아도 되지만, 통하지 않으면 그만큼 전구의 은혜를 못 누릴 따름이다. 성모님은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은총의 보너스이다. 그러므로 성모님을 거부하는 것은 크나큰 영적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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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 예수님의 몰아적 사랑


 '서울주보'에 실린 한 신부님 이야기가 코끝을 찡하게 한다.


 <<사제는 자신이 몸담았던 공동체를 평생 짝사랑처럼 마음에 담고 삽니다. 한번은 장례식이 있어서 먼저 있던 성당에 가야 했는데, 멀리서 성당 종탑이 보이자 심장이 쿵쿵 뛰었을 정도입니다.

 공동체와 맺은 추억은 사제 생활에서 큰 행복과 위로가 됩니다. 그런데 인사 이동이 반복되고 이별의 아픔을 겪으면서 나름대로 마음을 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새 임지에서는 냉정하게 마음을 먹고 정을 주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정작 임지를 떠날 때 고별사를 하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아려 옵니다.

 첫 주임신부로 사목했던 구파발성당을 떠날 때입니다. 마지막 고별 미사가 있던 일요일 내내 4학년짜리 꼬마가 하루 종일 내 뒤를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그 녀석은 내가 성당에 처음 부임했을 때 꽃을 준 화동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유치원을 다니는 꼬마였는데, 어느 틈에 키도 훌쩍 크고 늠름해져 있었습니다.

 막상 내가 떠난다고 하니 내심 섭섭했나 봅니다. 낮부터 집에 안 가고 내 주위를 서성였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와서 "신부님과 헤어지는 것을 무척 섭섭해 한다"고 귀띔해 주었습니다. 그 아이는 밤이 됐는데도 집에 가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려, 나는 일부러 야단을 쳤습니다.

 "이 녀석아, 이제 집에 가야지. 하루 종일 공부도 안하고 성당에서 뭐 하는 거야?"

 나는 녀석 마음을 모른 척했습니다.

 "신부님, 내일이면 다신 못 만나잖아요. 그래서…."

 금방이라도 아이 눈에서 눈물이 흐를 것 같았습니다. 그 애 눈을 보자 나도 하루 종일 참았던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난 눈물을 안 보이려 돌아서면서 짧게 소리쳤습니다.

 "그래도 이젠 어서 집으로 가" 하고는 사제관 문을 쾅 닫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문을 열어 보니 그 녀석이 서 있었습니다.

 "신부님, 이제 집으로 갈 테니까,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신부님이 쓰시던 손수건 한 장만 주세요. 손수건 보면서 신부님 생각할게요."

 이윽고 녀석은 내 손수건을 받아 들고 기뻐하면서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난 한참 동안이나 멍하니 그 아이 뒷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합니다. 세월이 흘러서 어엿한 청년이 됐을 그 녀석이 아직도 내 손수건을 가지고 있을까….>>

(2004년 3월21일 '서울주보')


 사람은 정(情)을 지닌 동물이다. 정 때문에 울고웃고 하며, 그 정을 추억하며 흐뭇한 미소에 잠기기도 한다. 그 정을 길이 간직하려고 정표를 주고받기도 한다. 보이는 물건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담아둘 줄 아는 게 사람이다.


 이처럼 우리의 소중한 마음과 추억을 담고 있는 사물들은 우리 주변에 많다. 가족이 함께 쓰던 찻잔, 어머니가 쑨 옥수수죽, 아버지가 남겨 놓으시어 내가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재떨이, 낡은 책상, 성탄절에 선물 받은 굵직한 양초, 꽃병, 고향 마을 오솔길, 부모님과 함께 살던 옛집 등등….


 이런 사물들에서 우리는 무언의 말을 듣는다. 이들을 볼 때마다 우리는 이들 목소리와 메시지를 듣게 된다. 이들은 다른 것들과는 구별되면서 그 안에 현존하는 그 무엇을 간직하고 표현하고 회상시키고 보여주며 전해 준다.


 상징이나 징표를 원하는 사람의 속성을 하느님께서는 잘 알고 계신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표현하시려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물건들을 사용하신다. 결국,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회 가르침을 체험적으로 수긍하게 된다.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이러한 피조물들은 인간을 거룩하게 하시는 하느님 활동이 표현되는 수단이며, 동시에 하느님께 경배 드리는 인간 행위를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사회생활을 위한 표징과 상징도 마찬가지다. 씻고, 기름 바르고, 빵을 떼고, 잔을 나누는 행위들은 거룩하게 하시는 하느님 현존을 드러내며 창조주께 대한 인간의 감사를 표현할 수 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148항).


 사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어하고 손으로 만지고 싶어한다. 심지어 하느님 사랑까지도 무언가 보이는 것을 통해 확인하고 싶어 한다. 이런 사람의 욕구를 하느님은 나무라지 않으셨다. 오히려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당신 사랑을 드러내주셨다. 이것이 바로 성사(聖事)다.


 요컨대, 하느님께서 보이지 않는 거룩한(聖) 은총을 보이는 것(事)을 통해 베푸시는 것을 성사(聖事)라고 한다. 예수님께서 보이지 않는 사랑의 보이는 정표로서 남겨주신 성사의 전범(典範)이 성체성사이다.


 마지막 작별의 때가 오자 예수님께서는 당신 사랑을 빵으로 볼 수 있게 해 제자들에게 나눠 주셨다. 당신 몸을, 곧 그 만큼 사랑을 생명의 빵으로 내어놓으셨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마태 26,26).


 이윽고 예수님은 당신 피를, 죄의 용서를 위한 계약의 증표로 내어주셨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마태 26,28).


 실제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이 말씀을 이루셨다. 이로써 양의 피흘림을 통한 구약의 파스카(희생) 제사가 예수님 피흘림을 통해 추월불가능하게 완성됐다. 하느님 구원(救援)섭리가 예수님 십자가 제사를 통해 궁극적으로 완수됐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 기묘한 사랑의 업적이 모든 세대에 대물림하며 생생하게 재현되기를 바라셨다. 그래서 명하셨다.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루가 22,19).


 그 덕에 우리는 오늘도 '밥'이 되시는 예수님을 먹으며 살고 있고, 그 피흘리심의 능력으로 날마다 죄를 용서받으면서 '거룩한 사람'(사도 26,1)이 되어 감지덕지하게 살고 있다.


 성체성사뿐이 아니다. 다른 성사들에도 이러한 자기희생적 사랑이 녹아들어 있다. 모든 성사에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만나는 것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시는 예수님의 몰아적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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