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연구원에서 심사를 했다.
교육자료전인데 참으로 열심으로 궁리하고 만들고
적용해 온 사람들이 많다.
진하게 첫설명을 연 백선생님,
평소 적용해 오던 내용을 잘 정리한 서선생님,
한시를 완전정리한 원선생님,
부진아 지도자료로 끝내준 선생님,
독일 월드컵으로 접근한 이선생님,
수능영어를 완전정리한 고선생님,
모두 대단하신 분들이다.

끝나고 정다운 황회장님, 임총무님과
함께 공주까지 와서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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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회의가 끝나고 자전거를 탔다.
쌍신 들을 가로질러 연미산을 넘었다.
고갯길은 온통 장마뒤의 녹음으로 깨끗하다.
평목리까지 가는데 전망이 좋은 동네다.
금강이 내려다 보이고 길은 한적하다.

다시 공주로 넘어와 구다리를 건넌다.
시청에서 꽃으로 멋지게도 난간을 장식했다.
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갈대밭과
물이 많이 불어난 강이 생명력으로 가득하다.

빗방울이 떨어져 돌아와 샤워를 하고
아내는 늦는 듯하여 라면을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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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흐리고 바람불고 비가 내린다.
한결이가 신장약을 먹는데
그 약을 먹으면 혈압이 떨어진단다.
그러잖아도 종종 빈혈이 있는데 걱정이다.

영민이가 코뼈가 내려앉아 입으로 숨을 쉬어왔단다.
어릴때 앞으로 정면으로 넘어져 코가 많이 다쳤었는데
그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코가 안좋아 종종 귀가 아팠다고 한다.
공주의 의사들은 지금까지 전혀 생각도 못했단 말인가?
빨리 시간이 나고 치료를 잘해야 되겠다.

점심때쯤 우중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유계리-의당-고북저수지-조치원-대평리-공암-마티고개를 넘어
한바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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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학습을 끝내고 반송 어머님을 뵈러 갔다.
논뚝에서 콩을 돌보고 계셨다.
영탁이가 만들어준 지팡이를 짚고 계셨다.
개밥에 닭모이를 주고 물도 주었다.
평소에 어머님이 하시는 일들이다.
월말이라 10만원을 드렸다.
대천여고 있을 때부터 형제들이 해온 일이다.
저녁 먹고 수박을 잘랐다.

떠나는 날까지 합쳐서 꼭 한달반 남았다고
정확히 계산을 하고 계셨다.
어머님이 넌지시 봉투를 주신다.
반지를 하나 만들어 끼고
중국에서 엄니 생각나면 보라고 하신다.
어머님 마음이 가슴을 친다.
중국을 가며 가장 걸리는 부분이다.

부디 건강하게 장수 하시기를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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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결이와 교중미사를 다녀왔다. 뽕세신부님이 집전했다. 신부되신지 35년이 되어서 미사를 하신단다. 미사후 승연 친구 소식 아시냐고 물었다. 상상도 못할일이라고 하며 지금 거길 간단다.

한결이 금호고속 데려다 주고 반송엘 갔다. 가능한 한 자주 가고 싶다. 콩을 심었다. 여름내 어머니는 논뚝 밭뚝 다니시며 이 콩을 가꾸시겠지. 너울너울한 콩잎을 생각해 보았다. 다시 한번 어머님의 90 장수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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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에서 김승연교수 영결식을 했다. 5일장의 마지막 의식이다. 황호영교수가 사회 보고 많은 내빈 학생들이 왔다.
유순식 교감과 불어과 송정철, 독일어 박해룡이도 왔다.

인문대학장 영결사에서 생과 사의 기로가 거미줄처럼 가볍고 게딱지처럼 이 땅에 붙어사는 우리의 자세를 이야기하고,
이순임 선생 답사는 줄곧 달려만 가다 종착점을 골인해 버린 남편과 남편이 남겨주고 간 숙제 이야기를 했다. 산다는 것의 의미가 바로 남은 자의 숙제라고 본다. 답사는 사랑하는 내 남편 김요셉 얼마나 놀라셨어요로 시작했다.

날은 흐리고 다들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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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친구가 죽었다. 하느님은 그 신실한 친구를 지켜 주시지 않았다. 마이산 등반하고 저녁먹고 술한잔하고 모텔에 들었는데 창밖으로 추락사한 채 발견되었단다. 아들 형진이 딸 다애, 처 이순임, 다른 고인 이름밑에는 며느리, 사위, 손들이 많이도 적혔건만 김승연 밑에는 세명만 적혀 있다.

하느님 그를 지켜 주실수 없었나요?
추락사는 하느님 권한 밖의 일인가요?
하느님의 큰 뜻 속에서는 수용될 일인가요?
아니면 이 일은 사탄의 짓인가요?
하느님 우리는 당신 앞에 어떻게 서야 하나요?
살아계신 하느님 이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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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훈,유순식과 함께 성동 금성집에서 보신탕을 먹었다. 석성인 줄 알고 석성으로 갔다가 많이 헤맸다.
가척리를 거쳐서 갔다가 왔다. 아버지가 어려서 자랐다는 곳. 동네가 제법 크다. 올때 들렀던 가척리 삼층석탑은 균형도 안맞고 크기도 왜소하여 실망했다.
탄천은 언제나 고향이다. 어려서 사촌들과 백고개를 넘으며 자랐던 탄천이 아닌가? 지나가며 어느 곳이 백고개인가 찾으려 해도 못찾겠다. 고개 넘어 원봉 저수지는 완전히 청정구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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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슬픈 날이다. 8명의 젊은이가 개죽음을 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가? 언어폭력??? 명령에 살고 죽는 군대에서 명령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부하를 제재할 수단은 무엇이 있는가? 이 정도라면 가장 기율이 엄격해야 할 군대가 어떻게 유지될 것인가? 억울하게 죽어간 젊은 영혼의 안식을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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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라디오에서는 자클린뒤프레가 연주하는 곡이 여러편 소개되었다. 그녀의 첼로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고 사이사이 그녀의 삶이 소개되었다. 유대인 다니엘바렌보임과 결혼했는데 영국인들은 그녀를 유대인에게 빼앗긴 것이 안타까워 '영국의 장미'와 '이스라엘의 선인장'이 만났다며 비꼬았다고 한다. 그러나 뒤프레는 스물여섯에 병에 걸리고 이혼했으며 14년간 투병하다 죽었다. 오펜바하는 불행한 그녀를 위해 유명한 '자클린의 눈물'이라는 첼로곡을 지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연주곡 Les larmes du Jacqueline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성당 교중미사는 남북일치화해의 미사로 드렸다. 파견성가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다. 이 노래를 이토록 감격스럽게 부른 것은 처음이다. 하느님 우리 민족분단의 이 십자가는 언제까지 져야합니까? 왜 우리 민족에게는 이토록 가혹한 운명이 주어진 것입니까? 많은 생각과 간절한 기도를 드린 미사였다.

오후에 어제하다만 일을 계속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큰일했다. 옥룡동건물 옥상부터 1층까지 완전 청결!!!
옥상 오르내리기를 수십번했다. 우선 큰물건 치우고 흙, 잡쓰레기를 담아내리기를 수십번하고 마지막에 꼭대기층부터 물청소를 해내렸다. 매입후 수년간 쌓인 쓰레기와 먼지를 다 닦아 낸 것이다. 참으로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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