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라디오에서는 자클린뒤프레가 연주하는 곡이 여러편 소개되었다. 그녀의 첼로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고 사이사이 그녀의 삶이 소개되었다. 유대인 다니엘바렌보임과 결혼했는데 영국인들은 그녀를 유대인에게 빼앗긴 것이 안타까워 '영국의 장미'와 '이스라엘의 선인장'이 만났다며 비꼬았다고 한다. 그러나 뒤프레는 스물여섯에 병에 걸리고 이혼했으며 14년간 투병하다 죽었다. 오펜바하는 불행한 그녀를 위해 유명한 '자클린의 눈물'이라는 첼로곡을 지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연주곡 Les larmes du Jacqueline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성당 교중미사는 남북일치화해의 미사로 드렸다. 파견성가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다. 이 노래를 이토록 감격스럽게 부른 것은 처음이다. 하느님 우리 민족분단의 이 십자가는 언제까지 져야합니까? 왜 우리 민족에게는 이토록 가혹한 운명이 주어진 것입니까? 많은 생각과 간절한 기도를 드린 미사였다. 오후에 어제하다만 일을 계속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큰일했다. 옥룡동건물 옥상부터 1층까지 완전 청결!!! 옥상 오르내리기를 수십번했다. 우선 큰물건 치우고 흙, 잡쓰레기를 담아내리기를 수십번하고 마지막에 꼭대기층부터 물청소를 해내렸다. 매입후 수년간 쌓인 쓰레기와 먼지를 다 닦아 낸 것이다. 참으로 개운하다. |
'PRIVA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06.24 (0) | 2005.07.15 |
---|---|
2005.06.21 (0) | 2005.07.15 |
2005.06.20 21:25 (0) | 2005.07.15 |
2005.06.17 (0) | 2005.07.15 |
2005.06.15 20:07 (0) | 2005.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