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하나님을 미신이라고 여기던 한 남자가 있었다. 이 남자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을 증명해 보이라고 했지만 그 사람들은 증명할 길이 없었다. 그 후로 증명을 해보이는 사람이 한명도 없자 더욱 기세등등해진 그 남자는 더욱 하나님을 깎아 내리며 욕을 하고 다녔다.
그런데 어떤 똑똑한 랍비가 그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 랍비도 그 남자가 하나님을 깎아 내린다는 소문에 괘씸해 하던 찰나 그 남자가 물어왔다. "당신은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랍비는 당연히 "아 그럼요.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계십니다." 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역시 그 랍비에게 그렇다면 하나님을 증명해 보이라고 말했다.
랍비는 이 말에 "저기... 혹시 하늘을 볼 수 있으신가요?" 라고 말했고 남자는 “당연하죠”라는 말과 함께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랍비는 "그렇다면 하늘 위에 있는 저 태양을 보실 수 있으신가요?" 라고 말했다. 남자는 태양을 잠깐 보다 고개를 떨구고 눈을 비비며 말했다."아니 어떤 사람이 태양을 볼 수 있다고 하십니까?"라고 말을 하자 랍비는 "어허! 당신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태양조차 못 보는데 어찌 하나님을 그리 쉽게 보려고 하십니까!"라고 말을 했다. 남자는 그 말에 고개를 푹 숙이며 자신의 잘못 뉘우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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