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J에게
가을꽃 아름다움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으리
산천이 순백으로 뒤덮여도
마음은 새카맣게 물들었으리
누우면 꿈인듯 희미해지다가도
아침이면 또렷이 다가오는 현실
차라리 꿈이라면 수없이 바랬건만...
돌아서면 다가서는 콱막힌 절벽
이제 겨울 가고 봄 오는데
저 산자락 진달래 붉어지는데
마음 속 차가운 얼음은 어이하리
벗어나버린 이 걸음은 어이하리
2013. 4. 12.
가을꽃 아름다움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으리
산천이 순백으로 뒤덮여도
마음은 새카맣게 물들었으리
누우면 꿈인듯 희미해지다가도
아침이면 또렷이 다가오는 현실
차라리 꿈이라면 수없이 바랬건만...
돌아서면 다가서는 콱막힌 절벽
이제 겨울 가고 봄 오는데
저 산자락 진달래 붉어지는데
마음 속 차가운 얼음은 어이하리
벗어나버린 이 걸음은 어이하리
201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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