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왕청현 백초구진에 만천성(滿天星) 선녀봉풍경구가 있다. 선녀는 백의선녀인데, 알고보니 바로 우리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이다. 왜 이곳 만천성(滿天星) 지구에단군신화가 전해오는지는 연구해 보아야 할 것이다. 중국측에서의 설명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백의선녀는 조선민족 고대신화에 나오는 시조모이다. 옛날에 곰과 호랑이가 같은 굴에서 살면서 늘 천신께사람이 되기를 빌었다. 이때 천제의 아들 환웅이 그들에게 영험한 쑥 한다발과 마늘 20매를 주면서 말했다.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백일동안 햇볕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되리라" 호랑이는 햇볕을 못보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굴밖으로 나와 결국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곰은 스무하루를 참았더니드디어 변하여 미녀가 되었다.그녀가 곧 백의선녀이고 환웅과 결혼하여 자손이 번창했는데 이들이 고대조선민족이다.
백의선녀의 조상은 2001.9.18 준공했는데 높이 18미터, 무게 500톤으로 용귀도북단의 산정상에 우뚝 서있다. 백의선녀상은 중국 조선족 부녀의 근면, 용감, 선량, 미려함을 상징하고 있다.]
만천성 관광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왕복 20위안.
매표소 입구. 백의선녀를 곰과 호랑이가 호위하고 있고 기둥에는 물동이를 머리에 인 조선여인상이 조각되어 있다.
긴 능선을 따라 다다른 백의선녀상. 족두리에 용잠을 하고 오른손에는 마늘을 왼손에는 쑥을 들고 있다.
선녀상 가는 길의곰상. 곰은 선녀상을 바라보고 있는데 발아래 마늘과 쑥이 있다.
호랑이는 선녀상을 등지고 있다.
지명이 용귀도라서 그런지 용거북상이 있고 주위에는 팔괘가 그려져 있다.
선녀상 앞에서 내려다본 산줄기. 강이 크게 감돌고 있는 멋진 지형이다.
산을 등지고 강을 앞두고마을 앞에는 비옥한 논이 있는 조선족 농촌이다.
그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 현수널판지(?) 다리인데 아주 특이하여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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