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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여름 달밤 얼마만큼이나 나란히 이슬을 맞으며 앉아 있었을까 손도 잡지 못한 수줍음 .... .... - 조병화님의 <첫사랑> 중에서-
두근거리는 가슴 들킬까봐 애꿎은 손톱만 깨물다가 .... .... 그때부터 조금씩 가슴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 .... ....
- 이해인님의 <첫사랑> 중에서-
초등학교 3학년때 나는 열두살이었는데요 우리 이쁜 여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해서요 .... .... - 서정주님의 <첫사랑의 詩> 중에서-
만나는 순간보다 기다림에 가슴 설레요 사랑이란 말보다 그윽한 눈빛이 부끄러워요 .... .... 만남보다 헤어짐의 애틋함을 소중히 간직해요
- 김윤식님의 <첫사랑> 중에서-
하얀 손 정답게 내밀며 빨갛게 익은 사과를 건네 주던 그대 연분홍 빛깔의 가을 열매로 난생 처음 난 그리움을 배웠다 .... .... - 시마자키 토오손의 <첫사랑> 중에서-
잘못도 없이 괜히 가슴만 두근거리는 저 눈부신 한 때의 프락치 사건 .... .... - 박정만님의 <첫사랑> 중에서-
첫사랑은 지금 혼자 우는 숨죽인 모든 소리 속에 있다 .... .... 코 밑에는 듬성듬성 수염이 돋기 시작하였습니다
- 안도현님의 <첫사랑> 중에서-
아침이슬 이슬 맘을 졸이는 .... .... 단풍 단풍 내려앉는 갈참나무 산비둘기 밭은 울음소리에 갈바람으로 흘러가는 첫사랑
- 김재현님의 <첫사랑> 중에서-
Ave Maria - Inessa Galante (Giulio Cacci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