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虎丘)는원래 이름이 해용산(海涌山) 이었는데, 호랑이가 웅크려 앉아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고 춘추시대 오나라 왕인 합려(闔閭)가 이 곳 연못 아래에 묻혀 있다고 전해진다.합려의 무덤을 만들 때 관 속에 검 3000개를 함께 묻었다고 하는데진시황은 이 명검들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보는 앞에서 도굴을 시작했고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뛰쳐나와도굴은 중단되었다. 지금은 이 곳에 물이 들어차서 연못이 되었고,사람들은 검지(劍池)라고 부른다. 송대 시인인 소동파(蘇東坡)는 "到蘇州而不遊虎, 乃是憾事" : 소주에 와서 호구를 구경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라는 말을 했을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호구탑은 소주의 상징물인데 약간 기울어져서 더 유명하다


탑신 근경. 전탑(塼塔)으로 고색창연하다



오왕 합려가 묻혔다는 검지(劍池)



호구묘회(虎丘廟會)의 용춤


사자춤 등장



묘기 경연



실내 장식의 전형




한산사(寒山寺)는 평지에 자리한 불교사찰로 당나라의 시인 장계(張繼)의 '풍교야박'《楓橋夜泊》이라는 시로 더 유명하다. 한산사 앞에는 항주에서 북경까지 가는 경항운하(京杭運河)가 지나고 있다.

月落烏啼霜滿天 달은 지고 까마귀 우는데 하늘 가득 서리 내리고
江楓漁火對愁眠 풍교아래 고깃배 등불 마주하여 시름 속에 자는데
姑蘇城外寒山寺 문득 들려오는 고소성 밖 한산사의
夜半鐘聲到客船 한밤중 종소리가 뱃전까지 이르누나.


절의 정문



절의 경내.일본의 지원으로 고쳤다는데 일본풍이고 일본 관광객이 특히 많다



운하와 그 유명한 풍교(楓橋)



운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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