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한국국제학교 2007년도 입학식 학교는 아이들의 환한 웃음꽃으로 활기 되찾아 긴 겨울 방학을 보낸 중국 연변 한국국제학교가 입학식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며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1일 연변 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는 50명(초등 17명, 중등 20명, 고등 13명)의 학생들을 환영하는 입학식이 열렸다.
매년 진행되는 입학식이 그러하듯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초등학교 입학생들이었다. 학교 문턱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는 초등 1학년 학생들은 자신도 학생이 되었다는 자부심에 유치원 시절과는 사뭇 다른 의젓한 행동을 보이는 등 부모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초등학교에 입학한 최준상 학생은 “평소에 형 누나들이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었다”며 이제는 늦잠도 안 자고 일찍 일어날 것이며, 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국제학교의 김성련 교장선생님은 “연변은 윤동주 시인과 같은 3. 1 정신을 계승한 민족투사들이 많이 배출된 지역”이라며 윤동주 생가를 비롯한 유적지 답사를 통해 책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이 당당한 한국인, 유능한 국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입학식 직후 학생들은 긴 겨울 방학동안 서로 만나지 못한 한풀이를 하듯 환한 웃음꽃과 함께 얘기꽃을 피웠으며, 고요했던 학교는 생기를 되찾았다. [온바오 연변]
연변한국국제학교 16
2007. 3. 5.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