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과 지리산 둘레길(전북 인원 - 경남 금계 구간 20km)을 걷다.
토요일 오후 시작하여 갤러리 '길섶'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오전까지
지리산 북쪽 자락을 논뚝길, 밭뚝길, 산길, 동네길로둘레둘레 걸었다.
시작점인 전북 남원시 인월면 안내센터를 먼저 찾는다
안내 센터에서 지도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차는 안내센터 앞에 주차하고
구인월교를 건넌다
앞으로 빨간 표지만 따라가면 된다
봄을 맞는 논과 지리산 능선들
중군마을 벽화
토종꿀도 많다
길은 길로 이어진다
산길 능선에 선 표지판
노루목, 즉 장항마을이 대숲속에 아늑하다
장항마을 입구에서
장항교를 건너
매동마을을 지나 다시 산길로 오른다
숙소로 정한 '길섶', 900m가 남았다
지친 몸으로 찾아든 '길섶'의 둥근 너와집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조리는 손님이 스스로 할 수 있다.
다음날 아침식사후 '길섶' 갤러리로 간다
지리산 사진작가 강병규님의 사진 설명을 듣고(010-5280-9584)
사진첩을 보며 푸얼차로 심신을 달랜다
간판도 예술적
다랭이논이 많기도 한 중황마을 쉼터를 그냥 지나
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등구재가 2.3km나 남았네
포장도로도 있고
논길도 걷는다
경남과 전북의 경계가 되는 등구재 고개
등구재 넘어 창원 쪽에서 다시 지리산을 본다
마을은 저 아래 있다
창원마을
다시 산길을 돌고돌아 목적지인 금계마을에 다왔다
표지목은 '인월-금계 60번'에서 끝난다
전날밤 차를 가져다 세워논 의탄분교운동장에 드디어 도착.
이렇게 지리산 둘레길 3코스를 주파하다.
지리산 둘레길
김성련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다
논뚝길로 밭뚝길로
다시 산길로 동네길로
둘레둘레둘레둘레둘
레둘레둘레둘레둘레
둘레둘레둘레둘레둘
잘도 걷는다
노루목 지나
등구재 넘어
물 내려보고
산 올려보며
전라도로 경상도로
둘레둘레둘레둘레둘
레둘레둘레둘레둘레
둘레둘레둘레둘레둘
걷고 걷는다
산수유 갯버들도
신이 나고
개나리 할미꽃도
흥에 겨워
살랑살랑
흔들흔들
살랑살랑
흔들흔들
지리산 둘레길을
종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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