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설 춘절기간 티벳西藏을 다녀왔다. 연길-북경역(1일) -북경서역-라싸(2일) -현지관광(6일) -라싸공항-성도-북경(5시간반) -북경역-연길(1일)의 여정이었다.

티벳은 중국 총면적의 1/8, 인구 251만, 1월 평균온도 0도, 평균 해발고도 4,000m으로 평지 산소량의 60%밖에 안되어 여행중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고원반응高原反應이라는 산소부족 현상이다.

본 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고 생각한 것도 많고 어렵기도 한 겨울 티벳여행, 그러나 평생 잊지못할 여행이었다. 돌아와서도 여행을 하고 있는 듯, 라싸의 바코르八角街거리를 걷고 있는 듯, 오체투지五体投地하는 장족(藏族:티벳인의 중국어)을 보는 듯, 그리고 머리만 들면 보이던 포탈라의 아름다움이 따라온 듯한 느낌속에 며칠을 지낸다.



나를 싣고 이틀을 달린T27 열차

섬서-감숙을 지나는 지역. 눈에 덮힌 제전(梯田계단식 밭)이 선명하다

란주兰州 역에서 만난 우루무치가는 열차

청해성으로 향하며 왼쪽으로는 산맥이 우뚝선다. 그 너머가 청장고원靑藏高原

청해성靑海省으로 들어서는 첫 도시 민화民和

서녕西寜이 가까워지며 안개는 걷히고 건조한 지형이 나타난다

기차에서 밤을 새우고 맞이하는 청장고원의 아침 해

청장열차에는 침대마다 설치된 산소공급구供氧口

고원을 달리는 철마. 멀리 열차의 머리가 보인다

황량한듯 아름다운 청장고원

중간중간 청장철도는 청장공로와 만나고 헤어진다

해발 5,052m !!! 철도 최고 지점은 탕구라산커우의 5,072m. 차안에서도 숨이 가쁘다

곳곳에 설치된 방풍방사防風防沙 시설

아득히 눈속에서 먹이를 찾는 야크牦牛와 고원에 다시 솟는 산봉우리들

창밖으로 만난겨울호수

드디어 산소호흡기를 쓰고 의사의 처방을 받은 김한결

멀리 보이는 교각은 우리 열차가 지나갈 곳. 동토凍土지대는 이렇게 교각 위로 많이 간다

다시 고도가 낮아지며 펼쳐지는 평원과 그 끝으로 솟아오른산

티벳의 집과 그 뒤로 점점이 무수한 야크 떼

같이 달려오는 청장공로靑藏公路

마른 풀을 헤치며 먹이를 찾는 야크 떼

5,000m 고원 위로 다시 솟은 산봉우리는 얼마나 높은가?

드디어 어둠이 내리며

열차는 긴 달리기를 멈춘다. 라싸역拉萨站

라싸 시내 전경. 메마른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로 7세기 송첸캄포왕때 티벳의 수도로 정해졌다


서장자치구인민정부西藏自治区人民政府. 포탈라궁 앞 시내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

지붕은 지붕으로 이어지고 골목은 골목으로 이어지고


시내 한 쪽을 흐르는 라싸강拉萨河. 에머랄드 빛으로 여름에도 차단다


라싸강2

라싸강에는 오리가 많다

라싸강은 이 산을 산을 감돌아 흘러 얄루창포강과 만난다

티벳의 젖줄 얄루창포강. 서에서 동으로 흐르다가 남으로 방향을 바꾸어 인도양으로 들어간다

얄루창포강 2

강변 모래사장에 무수한 양 떼

새로 단장하여 깔끔한 라싸의 공가贡嘎 공항

우리를 싣고 북경으로 갈 비행기와 그 뒤로 보이는 강가의 미류나무 숲

하늘에서 내려다본 얄루창포와 티벳의 산들

티벳西藏-사천四川간의 높은 산 지대

멀리 보이는 것이 아마 히말라야의 동쪽 끝 남차바르와(7755m)산이리라

비행기는 사천성 성도에 내린다는 안내방송이다.

저 산줄기 중 하나에 아미산峨眉山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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