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눈꽃축제의 밤

[바람처럼] 2006. 1. 23. 10:57

1월 20, 21일 양일 저녁 연변예술극장에서

남자고음 김영철과 손풍금수 최옥화의 독창독주회가 있었다.

깊은 겨울 속에서 모처럼 즐긴 예술의 향연이었다.


개막 전. 무대조명이 아름답다.


시작은 쇼스타코비치의 '축제서곡'으로 문을 열었다.

모든 행사의 사회자는 조선어, 한어 꼭 둘이다.

남자고음(테너) 김영철의 막힘없고 든든한 저력의 목소리는 관중을 압도했다.


'그리운 금강산'은조선족 관객들을고국으로 인도하는 듯했다.



손풍금수 최옥화는 작은 몸매,큰 몸짓으로 능숙한 연주를 해 나갔다.



'새봄과 종달새'는 국악합주로 관중을 흥겨움으로 인도했다.

인터미션 시간. 갑자기 웬 섹시한 무용수들......

좌석이 앞에 키큰 사람이 앉아도 가리지 않도록 지그재그로 배려되었다.

그러나 담배 피우는 스탭들, 전화받는 사람, 왔다갔다 하는 어린이,

중간에 떼지어 나가는 관객 등 관람문화는 많은 아쉬움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