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심양2 - 918박물관

[바람처럼] 2008. 7. 30. 14:09

1931년 9월 18일 일본은 만주를 친다. 그후로 14년간 일본은 중국을 마음껏 유린하는데......

일본의 동북침략의 죄증을 낱낱이 진열한 918 박물관. 입장 무료,신분증 반드시 지참


진열실 입구



일본군 외는 출입을 금한다. 출입자는 사살한다!



유망



내 고향 송화강 그 풍요한 땅 언제나 돌아가리~~~~



괴뢰 황제 부의의 집무 광경


대원수 옷으로 성장한 부의



침략하고서는 일본-만주 협화를 강조한다



칼과 총의 탄압



그래도 굴하지 않은 저항. 밀영에서의 김일성의 독립전쟁



밀영의 모습


의용군 행진곡. 일어나라 나아가라~~~ 현재중국의 국가가 되었다



해방을 맞은 심양시민의 기쁨


이 피눈물을 잊지마라

여행중 많은 사람을 만났다. 첫날 심양가는 기차안에서 끝없이 자기의 조선족 첫사랑을 되새기던 왕청의 젊은 한족부인, 길이 엇갈리고 소나기가 내려 속을 태웠던 천지 가이드 아가씨, 소림사를 가봤다고 하니까 고향 자랑에 신을 내며 같이 사진을 찍던하남성에서 온 두 친구, 여행 내내 펑여우로 부르며 자별했던 집안에서 온 네 남자친구들, 우름치에서 유원까지 한국에 관심이 많고 특히 수입과 집값 등을 궁금해하던 이리 청년, 돈황에서 일행이 되어 같이 셔텨를 눌러주었던 북경교수와 천진 젊은이, 돈황 야시장에서 음식을 팔고 기쁘게 사진을 눌러주었던 식당 아줌마, 돈황에서 가욕관까지 임시 가이드를 맡아 특히 우리에게 한국 노래를 시키던 아가씨, 가욕관역에서 한국 예예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었던 남자아이, 가욕관에서 란주까지 대화를 나누던 중국 공무원, 란주에서 황하에 백탑을 같이 올랐던 계림에서 온 아주머니, 함양 한양릉에서 돌아올 길이 막혔을 때 자기차도 대우차라며 공항까지 데려다 주었던 네 친구들,심양 광장에서 잠시 축구를 같이 했던 여자아이........

모두 여행길에 잠시 만나고 옷깃을 스치고 헤어진 중국친구들이지만 착하고 여유있고 낙천적이었던 그들이다. 그들의 행복과 중국의 바른 성장을 기원하며 중국에서의 졸업여행(?)을 접는다.